<시문학파>연구 -순수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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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문학파>연구 -순수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문학파〉 연구의 의이

2. 순수의 의미

3. 김영랑- 거울로의 자연

4. 정지용- 대상으로서 자연

5. 신석정, 허보, 박용철- 근원으로서 자연

6. 순수시의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정, 허보, 박용철의 시는〈시문학파〉의 다른 시인들과는 달리 시인의 고뇌와 괴로움의 정서가 지배한다. 때문에 근원으로서 지향하는 우주일지라도 그 우주는 빛과 질서의 우주가 아니라 카오스의 근원적 밤의 우주가 중심매개이다. 질서의 모태는 카오스이므로, 자아 역시 모태로의 회귀를 꿈꾸며 고뇌하는 자아상으로 나타난다.
6. 순수시의 문학사적 의의
지금까지〈시문학파〉의 순수성을 시의 중심매개체인 자연과 현실로부터 고립된 순수자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낭만주의에서 모든 세계는 자아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며. 이 자아에 의해서 생산된다고 하듯이, 고립의 순수 자아는 세상결별이며, 세계중심인 낭만주의의 자아와 같다. 자연은 인위적 규칙 없이 존재하는 순수의 세계이므로, 세상과 결별한 자연 속에 고립된 자아는 순수를 회복하며 절대적 자유를 만끽한다. 즉 낭만주의 자아는 자연과의 연속성 속에 존재하는 절대적 자아로서 세계와 아무런 간극없이 세계의 중심에 선 자아이다.
김영랑 시는 나르시시스적 자아. 정지용시는 유희의 자아. 신서정, 허보, 박용철 세 시인의 시는 희귀적 자아, 김현구, 이하윤 두 시인의 시는 회상적 자아가 중심이다. 이와 같은 자아의 유형은 모두 낭만주의의 순수 자아에 속하며, 순수자아는 자유로운 활동으로써 스스로를 정립하는 창조적인 자아이다. 현실의 문제로부터 고립된 순수자아는 세상의 소음과 결별하여 이상적 영혼의 세계인 자연에서 근원적인 통일성 및 순수성을 견지한다. 이처럼 순수성은 현실에 대한 불만에서 기인하는 동경과 그리움의 정서가 따라가는 환상의 길로서 낭만주의와 관계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김영랑 시는 하늘을 중심매개로 하여 시적 자아가 하늘과의 동일시를 꿈꾸는 나르시시스적 자아이다. 이 때 자연은, 특히 하늘은 시적 자아에게 거울로 작용한다. 거울로서 하늘이 매개하는 김영랑 시의 자아는 고독한 개체적 자아에서 멈추지 않고 우주적 나르시시즘까지 확대된 절대 자아이다. 그의 시에서 중심은 자연이 아니라, ‘내마음’인 까닭이다. 정지용은 자연과 시적 자아가 분리된 상태, 즉 자연을 객관적으로 대상화하여 이미지 묘사중심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 묘사를 위한 감각적인 언어유희가 지배적이며. 시적 자아 역시 유희를 즐기는 호모 루덴스적 자아이다. 즉 정지용의 시 쓰기는 시적 대상에 대한 주체적 판단이 중지된 채 언어유희를 비롯한 낯설게 하기 등의 기법과 방법적 장치에 의한 객관적 제시의 시 쓰기 이다. 신석정, 허보, 박용철 시의 자연은 인간과 일체였던 카오스적 근원으로서 우주로의 지향을 보이는 화귀적 자아이다. 세 시인의 시적 특징은 근원으로서 지향하는 우주일지라도 그 우주는 빛과 질서의 우주가 아니라 카오스적 근원인 밤이 중심이다. 질서의 모태는 카오스이므로 모태로의 회귀를 꿈꾸는 고뇌하는 자아인 것이다. 김현구, 이하윤의 시는 위의 시인들과는 달리 과거에 대한 회상의 태도를 취하는 자아가 주도하다. 때문에 자연은 시적 자아의 추억속의 세계로서 자연이다. 즉 결핍의 현실을 채우는 방법의 하나로서 과거이며, 기형화되지 않은 기억속의 세게인 순수의 세계로서 과거이다.
‘자기감정, 자기운율, 자기언어’로 씌어진 시가 곧〈시문학파〉가 표방한 순수시의 출발이다. 이는 현실의 모든 문제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순수 예술로서 자율적 예술이라는 맥락에 놓인다. 그것은 본질적인 예술의 의미를 도출해 내기 위한 예술의 자율로서 순수지향 이었으며, 자아에 대한 이상주의로서 순수지향이다. 그것은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를 견디기 위한 김영랑에게 있어서는 범우주적 나르시시즘, 정지용에게 있어서는 호모 루덴스로서 자유주의,신석정, 허보, 이하윤에게 있어서는 추억 속으로의 자율적 세계를 표방하는 순수성이다.
순수의 의미는 언어의 대립 구조처럼 절대적 의미가 아니라, 상대적 상태에서 그 의미가 부여된다. 〈시문학파〉의 순수 역시 20년대의 목적론적 문학론에 대한 상대적 의의로써 출발했다. 세상에 대한 판단중지로서 순수이며, 자율적 미의 추구로서 순수이고, 세상과 차단된 절대적 자아의 세계로서 순수이다. 그러므로 자연을 중심모티프로 한〈시문학파〉의 순수 지향은 현실과의 연관이 차단된 자아가 꿈꾸는 이상화에 있었다. 외부세계와의 분리에서 형성된 자아의 이상이 추구하는 세계로서 자연은 물질로서 고착된 정신일 뿐만 아니라, 신의 현현이다. 때문에 자연모티프를 통한 순수 자아의 이상화에〈시문학파〉순수성의 공통서이 있다.
따라서, 전통적 모티프인 자연매개로서〈시문학파〉의 지속성은 20년대 및 전통적 시문학과의 지속성이며, 변혁성은 30년대 모더니즘 시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또한〈시문학파〉의 변혁성이 모더니즘 시에서는〈시문학파〉와의 지속성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시문학파〉는 20년대와 30년대 사이에 위치하여 독특한 문학적 특질을 지닌 유파라는 시사적 의의를 지니며, 30년대〈시문학파〉의 순수는 순수 대 참여보다는 내용 및 과다 감정과 형식의 대립에 의한, 즉 내용에 대립된 의미로서 순수라는 차이가 있다. 또 60년대 순수시가 수수께끼와 같은 모호한 발화로서 시적 자유를 누리는데 반해, 〈시문학파〉의 순수시는 모호하거나 추상적이지 않다. 사물들이 비동일성에 근거한 수수께끼 같은 모호한 발화의 시가 아니라, 사물들의 동일성에 근거한 전통적 은유의 상태이다.〈시문학파〉는 세상에 대한 판단 중지의 상태에서 내면 탐구보다는 현실로부터 고립된 절대적 자아가 우주적 순수의 세계로부터의 해방이듯이 60년대의 순수시나 30년대의 순수시에서 순수는 내용에서 해방된 것. 내용이 중단되는 곳에서 시작된다는 명제로서 같다. 이는 순수시의 필연적인 시학이며. 문학사 속의 상대적 의미를 초월한 공통향이다. 그러므로 ‘나와 자연’을 중심축으로 한.〈시문학파〉의‘순수시’는 시의 자율적 모습을 회복시키는 시라는 문학사의 자유주의 및 이상세계를 동경하는 낭만주의를 그 근간으로 하여, 현대시문학의 정신적 지주라는 의의를 또한 지닌다.
참고문헌
진순애, 『현대시의 자연과 모더니티』, 새미, 2003
유승우, 『한국현대 시인 연구』, 국학자료원, 1998
문덕수 외 『한국현대 시인 특성론』, 국학자료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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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24
  • 저작시기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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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8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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