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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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여는 마당 -
1. <영화 읽기> 의 의미 찾기
2. 스무 살? - 그녀는 고민 중.
3. 왜 [고양이를 부탁해] 인가?
4. 영화 리뷰
㉮ 줄거리
㉯ 감독과의 가상 인터뷰

- 생각하는 마당 -
1. 스무 살 이미지
㉮ 고양이
㉯ 인천
㉰ 이동수단
2. 스무 살 단상
㉮ 스무 살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나이다.
㉯ 스무 살은 서로간에 이해를 하지 못해서 단절되는 나이이다.
㉰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
㉱ 스무 살은 정착과 떠남을 되풀이하는 비주류이다.
3. 다른 작품들과의 연결
㉮ 영화 속 스무 살
㉯ 소설 속 스무 살

- 맺는 마당 -
1. 엔딩
2. 결론 : 스무 살. 그 다양함에 대하여...

본문내용

무엇이든지 한다. 지영과 수련은 현실에 대한 인식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둘은 현재 자신이 처한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그러나 수련은 병든 할머니와 가족들로부터 떠나고 싶어하고 또 달아나지만 지영은 자신의 꿈조차 이룰 수 없는 지극히 가난한 현실에 좌절하면서도 도망치려 하지는 않는다.
▷ 맺는 마당
1. 엔딩
엔딩 장면은 소년원에서 나온 지영이와 지영과 같이 떠나기 위해 온 태희의 악수 장면부터라고 볼 수 있다. 태희는 일년동안 일한 만큼의 돈을 가지고 나왔다고 하면서 어디론가 떠날 것을 제의한다. “어디로 가지?” 라는 지영의 말에 태희가 “가면서 생각하지 뭐” 라고 대꾸를 하고,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이 영화의 결말은 무엇인가? 이 영화의 결론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단지 떠난다는 것만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이를 부정적으로 볼 수가 있다. 아무런 대책이 없이, 단지 떠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이지, 구체적 대안이 없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를 부탁해] 를 통해서 알 수 있는 20살의 특성 중 3번째로 이야기했던 내용을 보면, 20살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인 반면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물론, 가정 형편 등 어쩔 수 없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노력과 실천이 부족하다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20살이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엔딩은 이런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어쩌면 감독은 막연한, 다시 말해 대안이 없는 ‘스무 살 - 길 찾기'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스무 살은 무엇이다,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은 감독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한마디로 정의 내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영화 [델마와 루이스] 의 엔딩 장면과도 연관지어 생각 해 볼 수 있다. 그녀들의 죽음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해석 할 수도 있듯이 [고양이를 부탁해] 역시 부정적인 면, 그리고 긍정적인 면을 모두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조는 자신의 길을 찾아 실천적으로 떠난다는 긍정적 의미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2. 결론 : 스무 살, 그 다양함에 대하여...
엔딩 장면에 대한 해석에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그리고 이 영화가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는 무엇이라 단정짓기 어렵다.
우선 마지막 장면에서 태희와 지영이 떠나는 것을 두고 아무런 대책 없이 현실을 도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이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즉 영화를 통해 어떠한 구체적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여기서 저기로 떠남. 이라는 추상적인 결과 밖에 제시할 수 없었던 점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과연 이러한 결말이 추상적인가 하는 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20살은 무엇이든 꿈꿀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다. 여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의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과 같이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받는 제약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경계인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기 때문에 현실과 싸워나가려는 노력과 실천이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보면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다는 결론은 스무 살의 어떠한 실천적인 모습을 표현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감독은 어쩌면 정확히 규정지어진 스무 살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내포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는 ‘스무 살 - 길 찾기’를 그냥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스무 살은 무엇이다,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라고 감독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한마디로 정의 내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고양이를 부탁해] 에 나타난 스무 살의 모습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우선 스무 살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이지만 정해진 절대성, 혹은 모범 답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반면 항상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방황한다. 한편 스무 살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지만 희망과 꿈이 있기에 살 수 있고, 희망과 꿈으로 인해 더욱 막막함을 느끼기도 한다.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나 바로 이러한 모순적인 사고 즉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라는 식의 사고가 바로 스무 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무엇이든 결코 하나로 단정짓지 못하고 어딘가에 걸쳐져 있는 듯한 사고 방식이 바로 스무 살이 가진 그 만의 특징적인 모습이란 의미다. 스무 살은 또한 항상 무언가를 꿈꾸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한다. 이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현실이 스무 살에게 가하는 압력일 수도 있지만 스무 살 스스로가 만든 굴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굴레와 좌절은 영원하지 않다. 그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무 살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스무 살이란 인생 전반에 걸친 프리즘일지도 모른다. 빛이 프리즘에 투사되면 그 빛은 분산되어 아름다운 색깔을 발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스무 살 또한 프리즘에 투사되어 그 만의 찬란한 빛을 발한다. 그 빛이 누군가는 밝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어두울 수도 있지만 각각이 발하는 빛의 색깔을 다르다. 이것은 스무 살이 가진 개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 나아가 프리즘에 투사된 스무 살의 모습은 영원히 가슴속에 각인되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규정하고 큰 영향력을 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고양이를 부탁해] 에 나타난 스무 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이는 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스무 살의 모습이 우리의 일상을 새롭고도 낯설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모습의 스무 살을 보여주고 어떠한 결과를 우리에게 제시했던 간에 가장 일상적인 부분에서 가장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들을 찾아내어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따뜻한 웃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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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01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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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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