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문명과 트로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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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남하는 미케네 문명의 파괴를 가져왔다. 이 시기부터 기원전 9~8세기까지 약 300여 년 동안 그리스는 암흑시대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이 암흑시대는 그리스 문명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위한 준비기이기도 했다. 그리스로 남하한 도리아인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자리 잡고 농경문화를 이루었다. 해상 무역에 주력했던 그리스인들과는 기질부터 달랐다. 일부 그리스 인들은 그들과 섞이거나 그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기도 했지만, 그리스인의 본류는 도리아인을 피해 크게 두 군데로 이동하였는데 그리스를 떠나느냐, 남느냐? 이었다. 그리스를 버리고 떠난 사람들은 이오니아로 가서 수많은 식민시들을 건설했다. 또한 그리스 본토에 남은 사람들은 그리스 중부 아티카로 모여들었는데 아티카 고원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아테네가 그리스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시기부터였다. 이오니아로 간 그리스인의 경험이 미친 가장 커다란 영향은 바로 도시국가인 “폴리스”의 성립이다.
※ 참고 문헌
김진웅, 손영호, 정성화 공저,〔서양사의 이해〕(학지사, 2003)
신선희, 김상엽 공저,〔이야기 그리스 로마사〕 (청아 출판사, 2003)
남경태, 〔종횡무진 서양사〕 (그린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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