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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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하나. 테오 앙켈로폴로스의 “범죄의 재구성!”객관적 바라보기와 다가서고픈 관객

둘 .클레어 드니의 '개입자' -끝없는 진실과 상상에 대한 토론을 하다.

셋. 비욘 루겐의 “새벽” -비정상적 가정에 둘러싸인 가정의 자리 잡기.

넷. 파트리스 르콩트의 “친밀한 타인들”- 관능미와 “영화제 영화“에서 벗어나다.

본문내용

) 등이 있다.
2. 영화 속으로
이 영화는 그 줄거리 만큼은 명쾌했습니다. 던지고 있는 이야기는 이제껏 내가 보았던 영화제 영화 어느 것보다 재미있고 흥분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 취향도 이런 류의 아스라한 영화를 좋아합니다.
주인공인 안나는 재정전문가인 윌리엄의 사무실을 정신과 의사의 사무실과 착각하여 그에게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순진한 윌리엄은 자신이 의사가 아니란 것을 밝히지 못하고, 그 들은 그렇게 알 듯 모를 듯한 관계를 지속합니다. 결국 안나는 남편과 헤어지고 남쪽으로 떠나고, 윌리엄도 그녀를 따라 떠나고 결국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보이여지 않는 것에 대한 관능미
원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상상이 더욱 그 대상을 매력적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는 단 한차례의 섹스신이나 별다른 스킨쉽이 나오지 않지만 영화의 화면과 배우들에게서는 어떠한 멜로영화나 애로영화 못지 않는 어떠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야릇하다고 표현하면 적당한지 모르겠으나, 안나가 윌리암의 간이 침대에 누워 있거나 발레를 하는 장면, 담배를 피는 장면 모두에게서 이런 느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안나의 시선은 감독의 카메라 시선같이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윌리암의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무척이나 긴장을 했습니다.
♣ 영화제 출품작이 모두 무겁거나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벗다.
이 영화가 정말 저에게 고마웠던 것은 이제껏 봐왔던 영화들에 비해 그렇게 어렵거나 너무 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화도 영화제에 나오는 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영화제 영화= 난해하다. 영화전문가들만 보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영화로 인해 그러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짧은 생각에 아마 저는 영화제를 볼 조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비전문가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 관객들에게 달콤한 상상의 세계를 자극하다
친밀한 타인은 달콤하고 설레며 쑥스러운 영화입니다. 쑥스럽다는 영화는 어쩌면 낯이 간지러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이 이 조용한 낯간지러움 때문일 것입니다.
무언가 실제적 행동이나 말보다는 살며시 보여주고 관객들의 즐거운 상상에 맡기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렵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 안나와 윌리암이 없는 사무실만이 보이는 장면에서 이들이 같이 밥을 먹으러 갔나? 아니면 정말 사랑을 나누고 있을까? 혹시 이 다음에 둘이 가진 아이가 뛰어 노는 장면이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한 마디고 재밌고, “설레임”을 부축이는 영화였습니다.
이야기 둘. 영화제를 다녀와서
태어나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문화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매를 하지 못해 밤부터 현장표를 기다리는 사람들, 각종 팜플렛을 들고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 뭔가 역동적이고 꿈틀거리는 영화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해운대 상영관의 문제인데, 영화관 근처와 근처를 잊는 무언가가 빠져있어서 스펀지 메가박스 경우에는 정말 영화관람 외에는 아무 것도 영화제에 대해 느낄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불편했던 것은 영화시작 후 입장하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시작 후에는 절대 입장불가라는 영화예매표의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계속 왔다 갔다하며 영화를 보는 자원봉사자들, 입장객들, 영화 관계자들. 모두다 영화를 사랑하기에 그 자리에 왔던 것일 텐데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로 너무 입장과 퇴장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 분들을 보면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은 특히 저에게는 조금 부러웠습니다. 40대의 아주머니와 60대 할머니 자원봉사자분들은 뵈었는데, 연신 입장객들은 안내하고 영화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단지 학교 수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자원봉사신청을 그만두었던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많은 것을 느끼고 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막상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조금 더 좋은 영화를, 조금 더 보지 못한 게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 10회 국제 영화제 때에는 조금 더 영화제를 즐겨 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 국제 영화제에서는 많이 배운 새로운 것들이 제 삶이 어떤 긍정적 면모를 가져다주리라 기대해 보면서 다음 10회 영화제를 더욱 기다려 봅니다.

추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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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5.17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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