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활동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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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주최 마라톤 대회를 위해 단순작업을 이틀 밤을 새워가며 이뤄졌다.
2500명의 참가자들의 명단을 보고 개인과 단체를 나눈 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한명씩 당일 입을 티와 방석, 모자, 가슴표, 책자 등을 넣고 봉하는 일이었다.
25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것을 일일이 챙겨 넣는 단순작업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 옆에서 칫솔을 만들고 있는 장애 우들은 몇 시간이 넘는 단순 작업이었지만 불평불만 없이 일을 해내고 있었다.
나이, 몸집모두 나보다 어른스러웠지만 정신적 장애가 있는 정신지체 장애 우들이었다.
하지만 일에 임하는 모습은 정상인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착실해 보였다.
그들을 보며 내 자신이 참 많이 부끄러웠다.
비록 정상적 정신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들이 우리에 비해 떨어 질 것이 뭐가 있을까?
오히려 세상사에 찌들어 인간본연의 순수함을 잃은 채 살아가는 우리들 보다 훨씬 나은 삶은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적어도 남들을 속이며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쾡이처럼 살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달았다.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사회사에 찌든 고난의 목소리들, 장애 우들의 천진함과 열성..
이 속에서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뼈 속 깊이 새겨 넣었다.
이제 필요성에 의한 의무적인 봉사활동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접으려 한다.
집 앞에 위치한 이 곳 복지관에서 날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달려 갈 것이다.
나 또한 시간이 날 때가 아닌 시간을 만들어서 자원봉사를 할 것이며 그 속에서 내 자신의 모습을 찾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하늘이 주신 가장 큰 특권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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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소감문,   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