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소개글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며

II. 본문
1. 동쪽에서 온 이방인 : 튤립
2. 튤립 열풍의 시작
3.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
4. 광란의 두 달 그리고 거대한 폭발
5. 거품과 함께 사라지다

III. 마치며

본문내용

는 나라의 특성상 신분의 위계질서가 불분명하여 부의 축적만으로 제약 없이 신분상승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고자 했고 그 수단으로 투기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튤립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책의 저자는 튤립 열풍의 원인 중 하나로 네덜란드인들의 저축성과 도박성을 들었지만, 필자의 생각엔 투기 열풍은 민족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투기 성향이 기대심리와 맞물리면 거품은 발생하기 마련이고, 한 방을 노리는 투기성향은 빈부의 차이를 느끼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튤립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는 1838년 다알리아에 대한 열풍이 있었고, 1912년 네덜란드의 글라디올러스가 이와 유사하게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또한 1925년에는 플로리다에 토지열풍이 있었고 1985년 중국에서도 붉은 거미 백합이라는 또 다른 구근 식물의 열풍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필요이상으로 치솟아 있는 강남의 땅값이나 아파트 가격을 보면, 우리의 모습 역시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결국 투기성향을 보편적인 것으로 인정하게 되면 거품 현상, 즉 버블 현상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빈부의 격차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투기 열풍은 우리의 역사에서 반복될 것이다.
문득, 튤립이 화려한 꽃을 터트리고 이내 꽃잎들을 떨어뜨린 후 줄기까지 숨을 거두고, 이듬해 다시 예전의 화려함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듯 역사 속에서의 모든 일들이 한번 흥했다가 곧 꺼져버리고, 또 후일 다시 일어서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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