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 시가의 연구 < 황조가, 공무도하가, 구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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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고시대 시가의 연구 < 황조가, 공무도하가, 구지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구지가(龜旨歌)>의 주술적·제의적 상징성

3.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의 한국적 전통성

4. <황조가(黃鳥歌)>의 서정성과 민요적 성격

5. 결 론

본문내용

신화와 전설의 복합 형태라면, <황조가>의 배경설화는 인간적 차원의 현실적 사건을 다룬 전설임을 알아야 한다. <황조가>는 이러한 외부 현실과 서사적 주인공의 지향 사이의 단절에 기반하면서 그러한 단절을 1인칭 서정자아의 내면세계에서 해소하려는 갈망을 담은 정서를 노래한 것이다. 그럼으로 서정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
2. 민요로서의 <황조가>
<황조가>의 배경설화를 사실의 진술로 보느냐 허구의 진술로 보느냐에 따라 개인창작시로 볼 것인가, 개인작이 아닌 공동작으로서의 민요로 볼 것인가로 해석 될 수 있다. 먼저 황조가를 개인창작시로 볼 경우, 유리왕이 실제로 역사적 실존인물이고, 그 진술도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듯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 제작 연대를 보면 고구려 초엽으로 漢문화와 빈번한 접촉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유리왕이 직접 한자로 창작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황조가>를 개인창작시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 이유는 민요적 성격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그 형식에 있어서 민요형태인 4행시로 되어 있다는 점과 노래에 진술되고 있는 경험의 성격이 개인창작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수한 개인의 경험 내용으로 하고 있지 않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반적 경험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보편적인 민요의 주제는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고 그 가운데서도 이별에 따른 사랑의 비극성을 노래한 것이 가장 압도적인 빈도를 보인다. 그것은 사랑과 이별의 주제가 인간이 가장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일반적 경험이자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민요는 바로 이러한 집단의 공통적·일반적인 경험의 내용과 정신적 흥미를 노래로 담고 있다. 또한 노래의 표현 방법도 자연물(꾀꼬리)에 의탁해서 자아의 정서를 단순하고 소박하게 표출함으로써 민요 일반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황조가> 자체만을 놓고 볼 때는 개인의 특수한 경험을 특이한 정서로 표출한 창작가요로 보기보다 집단의 보편적 경험을 단순·소박하게 표출한 공동작의 민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배경설화에서도 유리왕이 꾀꼬리를 보고 정서가 촉발되어 지어 불렀다 하지 않고 그저 노래불렀다고 하고 있어 설화와 노래가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한다. 이는 유리왕 설화는 설화대로 독자적인 전승형태를 취했으며 <황조가>는 그 나름대로 민요로서 전승해 내려오다 설화와 가요가 후대의 어느 시기에 결합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황조가>는 고구려 초기에 우리 민족에 의해 자생된 고유의 서정민요로서 그것이 유리왕의 비극적 설화와 결합함으로써 비극적 정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소중한 작품이라 하겠다.
Ⅲ. 결 론
상대시가의 의미는 이 땅에 한민족(韓民族)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고려 이전의 노래 중, 한문으로 쓰여진 한시(漢詩)나 향찰(鄕札)로 기록된 향가(鄕歌)를 제외한 작품을 말한다. 이것은 집단적이고 서사적인 원시 종합 예술이 분화하면서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고대의 시가로 발생한 것이다. 즉, 시대가 지남에 따라 서사적이며 주술적 색채가 짙은 노래가 점점 개인의 감정이 이입된 서정적 노래로 변화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구지가> 같은 경우 공동적이며 서사적, 주술적 성향이 강하다. 반면 황조가는 개인감정의 개입과 서정적 성격이 강하다. <공무도하가>의 경우 이 두가지 특성을 모두 가진 것으로 신화적 성격을 가졌으면서도 서정적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이 서사적에서 서정적으로의 변태 양상을 보여준다.
위에서 말한 작품들을 간단히 결론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 <구지가>의 경우 굿노래의 한 대목이지만 굿을 하지 않을 때 무당이 아닌 예사 사람도 부르는 노래로 떨어져 나오지 않았나 싶다. 상대방을 위협하면서 소원을 이루자는 뜻으로 널리 전승되어 와서 오늘날 들을 수 있는 동요로도 이어진 것 같다. <공무도하가>와 <황조가>의 경우 그 시대를 유지하던 사회적 유대나 건국신화가 보장해 주던 질서가 흔들리면서 문학의 양상이 달라졌다. <공무도하가>는 일반 백성 쪽에서, <황조가>는 임금쪽에서 겪은 위기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하소연했으면서도 뚜렷한 공통점이 인정된다. 이것은 노래를 부른 사람의 절실한 심정을 나타내기 위해 세계를 자아화 하는 방향을 택해 서정시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결과 적으로 서사시를 대신해서 서정시가 두드러진 구실을 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단계적 상황이라고 본다.
일을 하면서 부르는 일노래 또는 노동요, 굿을 하면서 부르는 굿노래 또는 의식요 같은 기본적인 민요는, 이미 선사시대에 일이나 굿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화되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라가 생기고 문화발전이 가속화된 다음에도 시가문학의 저층 노릇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조사되는 노동요나 의식요마저 그 맥락과 바로 연결될 수 있으며, 그것을 조사하는데 바탕이 된다. 이처럼 상대시가는 고전시가의 뿌리이자 근원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후대 시가문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작품명
구 지 가
공 무 도 하 가
황 조 가
연 대
신라유리왕 19년(AD 42)
고조선(추측)
고구려 유리왕 (BC 17)
작 가
구간(아홉추장) 외
백수광부의 처, 여옥
고구려 2대 유리왕
내 용
신군을 맞이 하고자 하는
주술적 노래
물에 빠져 죽은 남편의 죽음을 애도
실연의 슬픔을 노래
출 처
삼국유사
해동역사
삼국사기
장 르
서사시가
서정시가
공통점
4언 사구의 한역가요
배경 설화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전하는 설화 속에 노래가 삽입된
형식으로 되어 있음.
이는 설화가 가요의 모태(母胎)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문헌(參考文獻)
- 이창식,《고전시가의 이해》, 지역문화연구소, 2004
- 박노준,《고전시가 엮어 읽기》, 태학사, 2003
- 이영태,《한국 고시가의 새로운 인식》, 경인문화사, 2003
- 조동일,《한국문학통사-제2판》, 지식산업사, 1989
-《한국고전시가작품론 1》, 집문당, 1995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네이버 백과사전》, w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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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8.06
  • 저작시기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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