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은총의 예정론과 거룩한 삶

소개글

칼빈, 은총의 예정론과 거룩한 삶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교회사 속에서의 예정론
A. 성서
B. 오리게네스
C. 아우구스티누스
D. 토마스 아퀴나스
E. 루터

III. 칼빈의 예정론
A. 칼빈의 생애
1. 출생과 공부
2. 개혁자로서의 칼빈과 제1차 제네바 체재
3. 스트라르부르에서의 칼빈과 제2차 제네바 체재
B. 칼빈의 예정론
1. 예정론 연구의 2가지 위험성
2. 예정론의 선택과 불택
3.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예정론의 유용성
4. 예정론의 삼위일체적 성격

IV. 결론

본문내용

신앙을 강화시키고 겸손하게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예정론을 말하는 칼빈은 자기의 입장이 하나님의 주권 위에 기초한 이성의 결론이 아니라 신앙의 고백이라고 한다. 이것은 신앙, 중생, 그리고 칭의 다음에 예정론을 위치시키는 데서 명백해진다. 이처럼 예정론이 사색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목회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은 곳곳에서 증거되고 있는데, 그것은 관찰과 경험이 일치하고 그 교리의 신앙적 유용성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 교리의 중요성은 우선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이라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참으로 "칼빈 체계의 근본적인 교리"나 칼빈신학의 "중심교리"로서의 예정론 사상으로부터 멀어진다.
4. 예정론의 삼위일체적 성격 위의 문서.
칼빈의 예정론이 갖는 이중적 성격이 예정의 대상인 인간의 측면에서 볼 때 드러나는 것인 반면 예정의 주체인 하나님의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사역이 삼위일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칼빈의 예정론은 성부, 성자, 성령의 각 위격으로 분리는 되지 않지만 구별은 되어 나타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으로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 강요」에서 칼빈은 계속하여 예정의 원인을 하나님의 의지로, 무상의 선택을 그리스도 안에서의 선택으로, 그리고 선택과 유기의 표징을 성령의 동반과 비동반으로 상술하고 있다. 이것은 칼빈의 예정론이 신론 중심도 아니고 그리스도 중심도 아니고 성령 중심도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이 중심되는 교리라는 것을 드러낸다.
IV. 결론
앞장에서 교회사 속의 예정론을 주장한 신학자들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아우구스티누스에게 펠라기우스가 있었고, 루터에게 면죄부를 팔던 카톨릭과 에라스무스가, 칼빈에게는 피기우스가 있었던 것처럼 항상 예정론은 은혜 없던 시기나 그 반대파와의 논쟁가운데서 강조되어 왔고, 더 발전해 왔다.
사람이란 동물이 참으로 간사해서 그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만족과 기쁨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Maslow를 비롯한 심리학자들은 인간을 욕구와 관련지어서 보았다. 그들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살고 있다. 가장 낮은 생리적 욕구에서부터 안전의 욕구, 소속감과 사랑의 욕구, 자존감의 욕구, 자아 실현의 욕구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누구나 욕구의 충족을 위해 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심지어는 마더 테레사와 같이 아무 욕심이 없이 살면서, 많은 선행을 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그 선행의 이면에는 거기에서 오는 만족과 기쁨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다고도 한다. 이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자기의 욕구의 만족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인간상을 볼 수 있다.
반대파들은 하나님의 은혜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어느 정도의 인간 노력의 개입을 허용하기를 원했다. 매 시대 예정론이 주장이 될 때에 반대 의견을 펼쳤던 신학자들을 이러한 심리학적 논거로 비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칼빈의 예정론을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한다. 다음은 1559년판 「기독교 강요」에서 예정론에 관한 첫 번째 장에 삽입된 내용이다. "예정론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무상의 자비를 신뢰하도록 가르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고 말하였다. 예정은 우리의 눈을 주권적인 하나님의 자비로운 친절에 향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신앙을 강화시켜준다. 동시에 우리의 눈은 우리 자신, 우리의 연약한 힘과 성취로부터 돌려야 한다. 그것은 선행에 의한 자기-칭의의 뿌리를 삭제한다." 위의 문서.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행위로는 구원을 획득할 수 없고, 의지로는 선행을 하거나 구원을 선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이론은 하나님을 자의적인 존재로 보이도록 만들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적어도 사람들이 자만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윌리엄 C. 플래처, 박경수 역, 『기독교 신학사』,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0), p. 154
아우구스티누스와 맞서던 펠라기우스는 특히 도덕적 문란을 이유로 예정론을 거부했다. 하지만 칼빈의 예정론에서 선택의 목적은 이중적이다. 하나는 칼빈이 선택의 궁극적 원인이라고 부른 하나님의 영광이며, 다른 하나는 직접적인 목적으로서 우리의 거룩이다. 선택의 직접적 목적이 거룩이라는 점에서, 칼빈의 예정론은 윤리적인 면을 간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펠라기우스는 사회나 개인의 도덕적 타락과 영적 나태함을 우려하여 비성서적인 교리를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칼빈은 성서 안에서 합당한 교리 안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직접적인 목적을 이루는 가운데서의 거룩한 삶을 믿었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볼 때에 선택 받은 자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직접적인 목적인 거룩함을 잘 이루며 살아야 할 터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역사 속의 예정론의 논쟁을 통해 우리는 선택 받은 자로서의 기쁨을 가지고, 기꺼움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가지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도 된다. 그렇지 않을 때, 제2, 제3의 펠라기우스주의자들의 등장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참고문헌>
윌리엄 C. 플래처, 박경수 역, 『기독교 신학사』,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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