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약구급방 어사고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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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수조 속운 물

(2)제니 속운 장의피

(3)창이 속운 도고휴이, 승고마이

(4) 완자 속운 월을노

(5) 지주 속운거모

(6)오공 속운 지내

(7) 수○ 속운 영량여을

(8)사마자 속운 사음○양지

본문내용

水」의 解讀은 訓借로 「믈」, 音借로는 「슈」 두 가지 뿐,「미」로 읽혀지는 예는 아직 찾아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미」의 借字로는 「未, 味, 米, 彌」등이 있는데 구태여 「水」를 쓸 아무 이유도 우리는 발견할 수 없다. 「水」는 다른 각도에서 해결을 모색해야 되겠다. 「미나리」가 원래 「믈」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아 어느 만큼 어원적인 의식을 머금고 표기되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면 「水」의 어원은 무엇일까?
이미 여러 사람에 의해서 인용 검토된 三國史記 地名中에 「買」계열의 地名이 있다. 이 「買」는 주로 漢字 「水, 用, 河, 井」으로 對譯되어지는 것으로 新羅, 高句麗系 地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買」를 어찌 다루어야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체 地名에서 云謂되어져야 하지만, 地名 예로 미루어 보아 「買〓水」의 가능성은 입증하기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買」가 「水」의 어원이라는 단정은 삼가겠지만 그 가능성만큼은 인정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 「祭水」를 「매」라 하는데 이것도 고려의 대상은 될 것이다.
小倉進平氏의 「朝鮮語方言硏究上卷」p.205에 「芹」의 方言形이 나와 있는데 그 중 [慶南] 거창, [忠南] 천안, [忠北] 청주·보은·영동·충주, [江原] 삼척·강릉·울진에 분포되는 「me-na-ri」라는 方言形이 있다. 이「me-na-ri」方言形이 시대적으로 어느 만큼 올라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미지수이지만 지명 예와 견주어 볼 때 類似性은 능히 발견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買〓水」와 「me-na-ri」라는 方言形을 고려한다면본항 「수내립」은 「매(밑)나리」로 읽을 가능성이 충분해진다. 곧 「水」로 表記한 이유는 訓借 「물」音借 「슈」아닌 語源的인 어느 意識을 먹음고 표기되어졌을 것이라고 수정하겠다.
「水」의 用例가 한 곳뿐이다. 他와 比較못함이 遺憾이다. 「물나리」로 읽는 견해가 있다.
㉡百合은 集成方에 「介伊日伊」, 月令二月條에는 「犬伊日」로 되어 있다. 「介伊」는 音借 「가이」, 「犬伊」는 訓借 「가이」. 두곳 다 「伊」는 이 , 「日」은 訓借「날」. 集成方의 끝借字 「伊」는 「이」接尾辭이다. 그렇다면 本 救急方의 「犬乃里」는 「가히(이)나리」의 借字가 분명하며 이 경우에도 「乃」는 「나」의 音借임을 알 수 있다. 본문에도 「犬伊那里」라 있으니 「乃=那」로 「乃」를 「나」로 읽으라는 명시가 나와 있다.
그러면 「之乃」도 自然 「지나 」일 수 밖에는 없다. 同一文獻에서 아무 이유없이 하나는 「나」로 또하나는 「내」로 읽을 아무런 이유도 우리는 발견할 수 없다. 그러므로 本項
에 「之乃」도 아직 「―이 」接尾辭가 붙기 이전의 어형을 보여 주고 있다.
(사)「양」의 해독
(7) 수○ 속운 영량여을
여기서 주로 문제되는 것은 「良」을 어떻게 읽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良」의 讀法은 괴 가다로와서 鄕歌나 吏讀 또는 일반 借字에서 가장 論難의 대상이 되는 것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良」全體문제보다도 주어진 借字를 實하게 읽고 지나가겠다.
「影良汝乙」은 「그르에너흐리」에 해당한다. 集成方에는 「影汝訖」로 나오는데 末子 「訖」은 바로 「흘」의 借子로 字會의 표기와 일치한다. 「影」은 訓借로 「그리메」. 「汝」는 訓借「너」.「乙」은 音借 「을」, 그러나 集成方의 「影汝訖」은 「그르메너흘」로 읽을 수 있지만, 「良」이 들어가 있는 이상, 이것이 달리 읽어야 한다. 곧 「良」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바로 이와같은 어형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 救急方의 생명이다. 그러면 「良」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本文에는 이 鄕名이 두 줄로 나와 있는데 표기가 다르다. 곧 「 ○」 로 되어 있다. 「伊」는 「이」接尾辭이며 위의 표기로 보아 或「影 伊」와 「汝乙伊」의 同一 異名이 한데 합쳐진 느낌도 난다. 여기서 문제는 「影 」의 표기에 있다.
「 」의 用例는 이 救急方에도 여러 군데 보인다.
㉠菖蒲 俗云 松衣 救急方
㉡薯 俗云 支 救急方
㉢大蒜 俗云 汝乙 救急方
㉣ 俗云 加 五知 救急方
㉤玆鴉 鄕名 霧乙加 耳 集成方
㉥驚子 赤栗 경짜마치죠
㉠본문에는 「消衣 」로 나오는데 이는 「숑의다」이다. 참고 菖蒲 松衣 叱∼ 숑의맛불휘
㉡「마」 참고 薯 마. 「支」는 末詳. 「히」라는 按設이 있다.
㉢「마다」참고 蒜 마다
㉣「가마오디」 참고 가마오디
㉤「까가마귀」. 참고 鴉 까가마귀
「 」의 용례는
* 音마
赤 치마. 裳也
木 방마차. 砧具也
駕 가마. 轎也
銅 飛乃 구리마다개 酒煎子也
*원문에는 全部 「 」로 되어있는 것 같다.
이상으로 「 」는 解決이 된 셈이다. 그러니 「影 」는 자연 「그르마」의 표기가 확실하며 이 어형 또한「―이」接尾辭가 붙는 이전의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影 」와 「影良」의 관계는 그냥 해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곧「良」은 「그르마」의 「아」표기일 수 밖에 없다.
「良」을 「아」로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은 다음에도 찾아볼 수 있다. ①水藻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馬兜領」의 鄕名은 셋이 나오는데 끝자가 다르다.
「勿叱隱阿背·勿叱隱提良·勿叱隱提阿」.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둘째와 셋째의 鄕名인데 「勿叱隱提」까지는 같고 끝자가 다르다. 곧 끝자「良」과「阿」는 서로 交替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는 借字인데 이 경우 「阿」는「아」이외로는 읽을 수 없으니 자연 「良」도「아」로 읽을 수 밖에는 없지 않을까? 「提」의 끝소리가 /ㄹ/이라 는 반증이 서기 전에는.
그러므로 우리는 「良=아」라는 借字형식의 한 류형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良」의 첫소리 /ㄹ/의 탈락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는 별개문제로 다루어야 될 것 같다.
(8)사마자 속운 사음○양지
「蛇音○良只」은 「빛얌두락」.참고:빛얌도랏힝. 「蛇」의 訓에는 「빛얌, 빛얌」의 둘이 있다. 集成方에는 「蛇都羅叱」月令에는 「蛇都羅叱又蛇音○良只」이라 되어 있다. 그러므로 「良」은 「羅」와 同一借字로 「라」라 읽힌다.
이상 「良」의 세가지 用例에 대해서 고찰했는데 本 救急方에 있어서는 前二者는 「아」 後者는 「라」로 읽히는 公算이 크다. 그러나 이와같은 傾向이 전체적인 것이냐? 또는 이 救急方에 限한 문제냐 하는 것은 더 고찰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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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7.15
  • 저작시기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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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0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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