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가시고기, 갈매기의 꿈, 야생초 편지, 고려사 열전, 개미, 겅호 등을 읽고..)

목차

1.'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2-4)

2.'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4-5)

3.'가시고기 '를 읽고(5-7)

4.'갈매기의 꿈' 를 읽고(7-9)

5.'야생초 편지'를 읽고(9-11)

6.'고려사 열전'을 읽고(11-12)

7.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고(12-14)

8.'고도의 의미'를 읽고(14-15)

9.'겅호'를 읽고(15-21)

본문내용

일을 하는 이유이다. 그것은 충족하고 싶은 욕구이기도 하다.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겅호가 이루어진 사람들은 적합한 일을, 적합한 방법으로, 적합한 보상을 위해 한다. ‘점수가 없으면 게임도 없다’라는 말로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적합한 보상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보상을 받는데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이는 금전과 격려이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긴 하지만 금전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격려라는 정신적인 양식을 제공하기 전에, 먼저 물질적인 욕구와 의식주 등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사 문제의 핵심을 보면 노동자들의 사기 문제가 주요 쟁점인 경우가 많다. 노동자들을 존중해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하며 자신의 업적이 가치 있다고 주장하며 다니는 것이 좀 우습지 않겠는가? 그래서 돈이 잣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계산하기도 쉽고 비교하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물질적인 욕구가 쟁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의식주가 해결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돈이 첫 번째 관심 사항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다루다 보니 너무 집착하게 되고 다른 문제를 다루지 못하는 것이라고 앤디는 말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격려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관리자의 역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금전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팀원들에게나 관리자에게나 편리한 것이다. 이에 고개를 끄덕일 즈음 앤디는 이것이 함정이라 말한다. 두개의 보상 중에서 쉬운 쪽인 금전적인 문제만 다루지만 사실은 격려에 관심을 쏟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격려란 확인이다. 확인에는 능동적인 확인과 수동적인 확인이 있는데, 월튼 제2공장이 겅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 능동적인 확인이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격려이다. 상대방에게 그가 한 일에 대해 칭찬을 한다든지 상을 주는 것이다. 수동적인 확인은 이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것이다. 전형적인 예로 팀원 중 한사람이 까다롭고 복잡하며 중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태연하게 지켜보는 것이다. 개개인은 그 분야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하고 있는 일이 불안할 것이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결코 개입해서는 안 된다. 개개인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팀원에게 ‘당신은 시력이 탁월하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는 이런 수동적인 격려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요란하게 시상식을 하는 것이 실속이 없을 때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장 큰 격려는 직원들이 일을 해낼 능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칭찬만 하면 오히려 가식적인 행동이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라면 가식적인 행동이 되지 않는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시기에 맞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무조건적으로, 열성적으로의 칭찬이라면 결코 과장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격려는 능동적인 것이든 수동적인 것이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일부 관리자들은 격려가 금전적인 보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기러기의 선물은 처음부터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다. 어떤 분야이고 어떤 것인지를 알 수는 있었지만 가장 모호하고 형체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인 듯 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려 노력했다. 두 번 책을 읽어보고
책을 전부 읽고 난 뒤, 정말 단순하고 명료한 이론이긴 하지만 과연 이것이 실제로 현실에 적용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너무 이론적인 면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은 더 말 할 것 없다. 여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현실과 이론은 판이한 차이를 보일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페기의 성공담과 그 과정을 자세히 읽고 난 뒤에는 그 의심이 덜해졌다. 모두 풀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실제로 저런 관리자가 내 위에 있다면 후에 사회에 나가서 활동할 때도 일이 고되고 힘들지는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관리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입장과 또는 내가 직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둘 다 생각해보며 책을 읽었다. 어느 입장에 서든 간에 겅호는 확실히 타당한 이론임이 확실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겅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겅호 조직을 이루려 노력하는지를 확실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책 뒤에는 겅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법이 상세히 명시되어있었는데 2박 3일의 일정만 아니라면 틈틈이 겅호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미래의 내 꿈이 개인 사업을 성공시켜 ‘성공한 사장’이 되는 것이 주된 이유이기도 했지만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실용적인, 다시 말해 내가 앞에서 의심했던 겅호의 현실적인 측면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페기가 처음 부임했을 때만 해도 그 공장은 폐쇄 위기에 처해있었다 . 그러나 지금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작업장으로 백악관에서 선정할 정도가 되었다. 능률, 생산성, 혁신 및 창의성, 고객만족 경영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눈부신 성공이 가능했던 이유는 충만한 의욕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정신,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동하는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은 바로 겅호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겅호 정신은 조직 구성원에서 열정을 불어넣음으로써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확실한 길을 제시해준다. 또한 기본적인 가치들을 일깨우면서 조직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도 확실한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겅호 정신의 놀랄 만큼 단순하면서도, 강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떠한 경영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야 할지 아직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모호하게 일을 하고 있는 사업자나 일이 지겹고 괴롭게만 느껴지는 작업자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어느 한쪽만 읽어서는 안되고 관리자와 직원들이 모두 읽고 실천에 옮겨야만 하겠지만 말이다.

키워드

독서감상문,   갈매기의꿈,   야생초편지,   선정도서,   고려사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