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산 답사 보고서) 논개 생가를 찾아서 - 답사를 통해 논개를 더 심층있게 분석함

목차

서 론

본 론
1) 꽃다운 10대, 나라를 위해 바치다
2) 천추에 죽지 않는 논개여, 하루도 살지 못할 논개여
① 임진왜란 전후
② 조선 후기
③ 그녀는 왜 기생으로 불리어야 하는가
3) 21세기의 그녀
① 권력의 광고판 -논개 생가
② 상처받은 그녀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위인전들이 천편일률 적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논개라는 이름을 몇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고 그 업적에 대해서도 어렴풋하게 기억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초등학교 때 논개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여성의 몸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훌륭한 인물이다. 그러므로 같은 여성으로서 이를 본받아야 한다. ’ 는 요지의 교육을 받았었다. 그것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서도 바뀌지 않았으며, 인터넷 시대가 왔음에도 인터넷 검색 창에 논개를 쳐 넣으면 온통 ‘논개 - 애국충절, 의로운 인물,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는 정보가 대다수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논개와 그녀의 업적은 숭고한 것이나,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권력의 수단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도 조선과 마찬가지로 논개를 비롯한 위인들의 업적을 강조함으로서 애국의 탈을 쓴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모르게 기득권 권력층의 유지에 일조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여태까지 존경해왔던 그녀가 한없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결 론
논개 생가가 장치 권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즉 문화유산이 권력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서 논개 생가의 기묘함과 공허감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물의 유적을 복원한다 하더라도 그 의도가 진정한 것이 아니라면 그 문화유산 또한 진정한 가치를 지니지 못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문화유산은 권력을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혼’을 보여주고 현재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논개 생가는 매우 작은 유적지이며, 불국사나 해인사처럼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 나는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의 사물을 새롭게 보고 새롭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미술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이슈, 정보, 그리고 일상 그 자체를 새롭게, 더 넓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논개 생가를 선택하게 되었고, 작은 초가집 두 채에는 담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작은 집, 작은 물건 하나에도 엄청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 수용자의 입장에서도 깨달은 바가 크다. 지배 권력이 은폐되고 왜곡된 정보를 유통시키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수용자가 그 정보를 올바로 판독하고 해석하고 수용할 때 그러한 왜곡과 은폐 현상이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이 강의를 먼저 듣고 찾아 갔다면 더욱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 고 문 헌>
다큐인포『부끄러운 문화유산 답사기』북이즈
http://www.pkh.co.kr/top-01-001.htm
http://feel2272.netian.com/chinju/nongae.html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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