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엽에 대하여

목차

1. 少

2. 成
2-1. 신여성
2-2. 사랑,연애,결혼,가정
2-3. 당시 사람들은?

3. 老

본문내용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동등한 두 인격체의 순수한 결합으로 사랑은 시작되나, 그것으로 인해 남성의 연애대상으로 갇히게 되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모성애에 대한 고뇌도 글 곳곳에 엿보인다.
그의 소설 「자각」을 보면, 노예의 생활과 같은 결혼 생활을 뛰쳐나오는 여주인공이 나오는데,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억지로 강하게 부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어릴 적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언제나 일엽은 견딜 수 없는 고독과 절망과 번뇌의 궁지로 추락하였다. 결정적으로는 열렬히 사랑했던 백성욱 박사에 의해 사랑의 상처를 받게 되고 이러한 계기에 의해 일엽은 불가에 귀의하게 된다. 수덕사에 머물면서 일엽 스님이 가장 강조하는 바는 "어떻게 하면 사람이 소유의 고통에서 벗어나는가"하는 문제이다. 그의 인간관은 초월적 자아 즉 "네 나도 아니요 내 나도 아닌 공동적 나요 너의 대상이 아닌 절대적인 나"로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초월된 '無我의 我'이다. 이러한 초월적 인식 속에서 남녀갈등 부모갈등은 무화되고 오직 자아만이 남는다. 이제 어떻게 하면 '초월적 자아'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하는 문제를 고민하며 일엽스님은 수덕사에서 살아간다.

키워드

김일엽,   한국사,   역사학,   신여성,   인물,   김원주,   인물학,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