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역사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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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삼국시대의 역사인식과 역사편찬
1.고구려의 역사편찬
2. 백제의 역사편찬
3. 신라의 역사편찬
4.정리

Ⅲ. 통일신라시대의 역사인식
1. 김대문(金大問)
2. 최치원(崔致遠)
3. 정리

Ⅳ. 맺음말

본문내용

지은 점이다. 이기백의 견해처럼 중대 말이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던 김유신 후손들의 정치적 복권을 위한 노력이 저술 동기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Ⅳ. 맺음말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대의 역사편찬을 개관하면 삼국시대에는 관찬 사서가 통일신라시대에는 개인에 의한 역사서가 각기 편찬되었다. 고구려의 <유기>나 이를 토대로 하여 만들어진 <신집>, 백제의 <서기>, 신라의 <국사> 등은 모두 왕의 명령에 의해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편찬된 것들이었다. 한편 통일신라시대에는 김대문, 최치원, 김장청 등 개인에 의해서 화랑도나 김유신과 같은 화랑 출신의 장군, 고승의 전기 등이 주로 저술되었다.
둘째, 그 역사인식의 형태를 추측해 본다면 삼국시대에는 건국신화라든가 역대 왕의 신이한 사실 혹은 왕실의 계보를 중심으로 하여 신화적, 설화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기술하였다. 나아가 이것이 중앙집권적 귀족국가를 완성한 직후에 편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주로 국가나 왕실의 위엄을 과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비해서 김대문이나 최치원은 모두 각자의 독특한 입장에서 일정한 목적 아래 역사를 썼다. 즉, 진골 귀족 출신인 김대문은 왕권이 전제화 되어 진골 귀족들이 소외당하고 있던 8세기 초의 시대적 정황에서 역사서를 썼는데 여기에는 전제 왕권에 반발하는 의도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아울러 그에게는 삼국 통일을 전후한 시기부터 신라에 들어오고 있던 중국의 사상이나 제도, 문물에 대항하여 신라 고유의 것을 내세우려하는 속셈도 작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두품 출신으로 중국에서 벼슬을 하고 돌아온 최치원은 9세기 말 진골 귀족 만능의 정치 풍토에 반발하는 유학자의 입장에서 신라의 멸망을 바로 눈앞에 두고 연대기를 저술했다. 그는 중국적인 개념과 지식을 갖고 신라의 역사를 썼는데, 이는 그의 경력과 사상에 비추어 볼 때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이들의 역사인식 단계는 삼국시대의 신화적, 설화적 단계에 비하면 한발짝 진전된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역사를 정치적인 교훈의 사례집으로 생각하여 매우 실용적인 목적에서 이를 편찬하게 되는 것은 다음에 오는 고려 시대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역사서술에 대한 내용에 해명이 불가능한 의문부호들과 "어쩌면 ~이 아닌가 생각된다"같은 문장이 눈에 띄는 것을 보면서 예전에 한 수업에서 고대사는 머리가 좋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추리력이 비상한 천재만이 공부할 수 있는 분야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역사학이라는 학문의 불확실성이나 과학성의 부족에 대한 근거로 "추측이 난무하는 고대사"가 그 예로 언급되는 것을 들은 일도 생각났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고 해서 백지로 남겨둘 수는 없기에 역사가의 연구 대상인 사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한국 고대 사학사 탐구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를 계속하는 선생님들께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왜 그처럼 많은 고대의 역사서들이 현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조선시대의 실학자들도 근거는 없으나 안타까움을 담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한국사에 있어서 현존 최고의 사서가 1145년에 편찬된 <삼국사기>라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은 조선 시대의 선비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풀리지 않는 고대사의 신비, 나아가 우리나라 고대 사학사의 비밀이 후학의 노력으로 한 꺼풀씩 벗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조동걸 외,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 상, 창작과 비평사, 1994
한국사연구회 편, <한국사학사의 연구>, 을유문화사, 1985
한영우, <역사학의 역사>, (주) 지식산업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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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05.10.15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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