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주의 영화

목차

1. 실험주의 영화

2. 사실주의 영화

본문내용

을 믿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가지만 하나의 증거도 남기지 않는 범인을 잡기란 요원하다. 스타일이 다른 박두만과, 서태윤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박두만에 의해 용의자가 검거되어 사건의 끝이 보일 듯 하지만 그는 진범이 아니다. 이 사건에 의해 구희봉 반장은 해임되고 새로 신동철 반장이 부임해 오면서 수사는 새로운 방향을 찾는다. 박두만은 범인이 현장에 털 한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조금씩 단서를 확보하던 그들은 결국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되는 박현규를 잡게 되지만 유일한 증거가 되어줄 유전자감식결과가 그가 범인임을 부정해 그를 풀어줄 수 밖에 없다. 이에 분노한 서태윤은 박현규에게 총을 쏘고 박두만은 분노한 서태윤을 막는다. 대충 이런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주목할 점은 이 영화가 사실주의 영화인가, 아니면 형식주의 영화인가에 있다. 현대의 대부분의 영화가 사실주의와 형식주의가 결합하고 있지만, 내 개인적의 생각으로는 살인의 추억은 사실주의 영화에 가깝다고 할수있다. 우선 관객의 참여의 면에서 살인의 추억은 충분히 개방적이다. 그리고 또한 결론(사실 사건이 미궁으로 종결되긴 했지만)의 면에서도 관객들의 상상에 맡겼다는 점. 또한 사건의 증거만을 나열했을뿐 감독의 의도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다분히 사실주의 영화와 가깝다.

키워드

실험주의,   영화,   김기덕,   사실주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