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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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워킹할리데이의 의의

2. 워킹 할리데이란?

3. 국가별 비교

4. 특징

5. 각 나라별 인터뷰

본문내용

아니었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다. 워낙에 적응도 잘하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지만 한번도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고, 집에서는 막내로 자라 독립심도 부족한 나였다. 무려 22시간 정도 걸려서 펜실베니아주 랭캐스터에 도착하였고, 앞으로 나와 함께 일하게 될 맥도널드 사장님과 부인, 딸이 공항에 마중 나와 있었다. 우리 사장님은 맥도널드를 세 개나 가지고 있었던 부자였다. 첫날은 사장님 집에서 보냈는데 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미국인 집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신발을 신은 채 실내에 들어가는 것이 정말이지 너무 낯설었었다.일은 미국에 도착한 이틀 후부터 시작하였다. 나는 맥도널드 매니저였는데 처음 한달 정도는 일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지 매니저라는 이유로 영어를 잘 못해도, 일이 서툴러도 거기서 나와 같이 일하는 크루(직원)들은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정말 나에게 행운이었던 것 같다. 일을 배우고 적응 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하였다. 나조차 어떻게 하는지 모르면서 크루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기에... 또 좋은 매니저가 되기 위해, 인턴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툴렀던 영어에도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하였고, 크루들의 행동도 바뀌게 되었다.일주일에 5일 일하고 이틀은 오프(휴가)를 받아 쉬었다. 하루에 8시간 내지 9시간을 일하고, 일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그릴에서 햄버거를 만들 때 뜨거운 기름에 손을 데인적도 있었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을 때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어쩔 줄 몰라 했던 적도 많았다. 그럴 때 마다 나는 한국에서 온 인턴쉽 학생이라 아직 영어가 서툴러서 실수를 많이 하지만 열심히 배워서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손님은 웃으면서 항상 괜찮다고 했고, 내 얼굴을 기억하고는 다음에 찾아와서 나의 스마일 때문에 다시 왔다고 하신 분들도 많으셨다. 그럴 때만큼 기분 좋고 보람을 느꼈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맥도널드는 음식을 만드는 그릴, 주문을 받는 카운터, 드라이브쓰루(운전하면서 차에서 주문하서 음식을 픽업하는 분야) 이렇게 나눌 수 있다. 그릴은 손님을 직접 대하지 않지만 카운터와 드라이브 쓰루는 손님과 직접 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드라이브쓰루는 헤드셋을 쓰고 주문을 받는 것이라서 나의 특유의 바디랭귀지도 사용하지 못하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것은 손님이 차를 타고 매장에 와서 차에 탄 채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제도이다. 처음에는 나는 절대 드라이브쓰루는 못할 거야 했는데 연습하니까 나중에는 정말 다 들리고, 말도 잘하게 되고 실수도 별로 안하게 되었다. 인턴쉽을 하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든지 마음먹고 노력하면, 안된다고, 못할꺼라고 생각했던 것도 결국에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나는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외국인집에서 홈스테이식으로 살았다. 지금도 전화하고 이메일 보내고 하는데 정말 가족처럼 잘 보살펴 주셨고, 이곳 저곳 여행도 많이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처음에 혼자 살았던 두 달은 많이 외로웠었는데 나머지 7개월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또 동네에 커뮤니티 컬리지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하는 ESL 코스도 등록하여 수업도 들었다. 일하면서 학교를 병행하기가 쉽지 많은 않았지만 맥도널드에서 내 사정을 다 고려해서 스케쥴을 짜주어 나는 정말 아무걱정 없이 둘 다 잘 해낼 수 있었다. 자신이 하는 만큼 얻어 가는 것이 인턴쉽이 아닐까 싶다.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기 이전에 내 책임을 다 하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꼭 인정을 받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또 맥도널드에서 매니저들을 위한 시험과 수업이 있는데 펜실베니아 동부 쪽에 있는 맥도널드 매니저들끼리 모여서 하는 회의도 가보았고, BSM이라는 스쿨도 수료하고, Food Safety라는 시험도 통과하였다. BSM 수업은 맥도널드 뿐 아니라 경영에 관한 것도 많이 하여서 정말 나에겐 좋은 경험이 되었다.가끔씩은 1주일 내지 5일정도 오프를 받아서 여행도 하였는데, 나는 덴버, 뉴욕, 시카고, 델라웨어 등에 가보았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록키산맥의 아름다움과 뉴욕의 번화함..나는 조금 시골 쪽에 살았기 때문에 정말 한적하고 예쁜 동네였었다. 그런데 번화한 뉴욕과 시카고에 갔을 때는 마치 서울에 온 듯 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리고 정말 파랗고 끝이 안 보이는 델라웨어주의 바닷가를 세 번 가보았고, 맥도널드 주최 LPGA우승자 박세리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사장님이 박세리를 만나게 해주려고 나를 델라웨어에서 열린 정말 화려한 파티에 데리고 가셨다. 거기서 사진도 찍었는데 외국기자도 나랑 박세리를 찍었다.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인턴쉽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나 자신도 정말 많이 강해지고 성숙해 진 것 같다. 혼자이기에 아파서도 안 되었고, 혼자이기에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야 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어리광도 피우고, 조금만 아파도 엄살을 피웠지만 미국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또 가족의 소중함도 정말 절실히 배울 수 있었다. 부모님에 대한 은혜를 잘 배웠고, 또 이제는 무엇이든지 다 도전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영어 또한 많이 늘었다. 처음에는 내 의사조차 표현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틀리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미국인과 말을 건네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내가 되었다. 좀 더 얼굴이 철판이 되었다고 하는게 나을 듯 하다^^ 인턴쉽을 시작하기 전 아빠가 해주셨던 말씀이 있다. 아직 알지 못하는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지 말라고.. 아빠의 한마디에 확실하게 마음을 굳혔던 인턴쉽이다. 물론 처음 출발 전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내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들과 경험을 하게 해준 인턴쉽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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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5.12.09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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