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속에 함몰된 역사와 역사 위에 부유하는 이미지들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개인 속에 함몰된 역사와 역사 위에 부유하는 이미지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 기억의 정치와 역사를 재구성한 영화

2. 역사 속의 개인, 기억 속의 역사

3. 역사인 것과 역사 아닌 것

4. 시뮬라크르 시대의 역사

5. 역사의 왜곡인가, 환타지인가

본문내용

우리의 역사가 다시 부활하던 그 시대였기때문이다.
최근 감독들의 작품에선 이런 '부활'의 장면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효자동 이발사> 역시 죽은 박정희의 초상의 눈알을 긁어 국화꽃과 함께 끓인 물은 아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설정 자체가 환타지적 요소를 지닌다. 이런 환타지적 요소는 최근 <웰컴 투 동막골>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웰컴 투 동막골>은 6.25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어느 것 하나 역사는 아니다.
푸코식의 '저항'은 여전히 구조적인 모순을 밝혀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그렇다고해서 그의 논의가 권력에 대한 '저항'을 작게 생각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권력이 있는 곳에 곧 저항이 있다는 푸코의 후반기 저작은 그런 설명을 가능케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 그물망들이 국지적으로 존재함으로써, 통합된 힘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데서 페미니스트들의 문제의식 또한 시작되고 있다.
나는 여기서 푸코의 '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투쟁과 변혁의 모델이 상정되어야하는지, 그렇지않은지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려고 한다. 단지, 페미니즘이라는 억압 아래서 푸코가 설명한 '그물망'은 '관계'의 변화를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나의 축이 흔들릴 때, 다른 모든 축들 또한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그 그물망 모두를 다 파괴해버리고 새로운 그물망으로 다시 짜야한다는 논의보다 훨씬 현실적인 측면을 갖는 듯 하다. 여성이 남성이라는 권력과 싸워 그것을 해체하고 양성평등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겠다는 생각보다,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성'에 대한 정체성을 획득함으로써, 남성의 변화 역시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의는 훨씬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관계'는 '투쟁'보다 아름답다. 이 아름답다는 표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내가 관람한 문화 속의 여성의 '성'을 그린 작품들은 나에게 그런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단순히 나와 저 반대편에 서 있는 남성으로서가 아니라 서로의 이해와 헌신이 얼마나 서로에게 안락함과 평안함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문화는 이야기할 수 있다. 이론과 방법은 언제나 딱딱하거나 혹은 전투적이지만, 문화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론이 '관계'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 그 관계성에 함몰될 수 밖에 없지만, 문화가 '관계'를 말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와 호흡한다. 이번 문화이론 수업을 통해 내가 발견한 것은 문화의 가능성이다. 그것이 바흐친식의 카니발이든 아니면 푸코식의 원시적인 발랄함인지는 알수 없지만, 문화는 이론보다 훨씬 거부감없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스며든다. 그리고 권력안으로도 스며든다. 다시 다시 여기서 푸코의 얘기를 상기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진리 게임과 존재함을 지적함으로써, 어떤 게임을 함으로써가 아니라 그 속에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하거나 혹은 또 하나의 게임, 또 하나의 상황, 다른 트럼트로 진리게임을
함으로써 진리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Foucault, 1998)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6.01.05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147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