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소개글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2. 다큐멘터리의 분류

3. 한국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사회문화사

4. 현대 다큐멘터리의 문제점

5. 다큐멘터리의 미래 비전

6. 결론

본문내용

나 우편주문을 통해 언제나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전자시스템을 통해 개인적으로 혹은 값싸게 시청자들에게 다큐멘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제작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여야 하며, 새로운 배급 시스템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방식을 빠른 시일 내에 숙달하여야 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자는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실제 세상에 관심의 터를 두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원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사회의식이 높은 제작자(concerned film-maker)들의 임무는 특정한 사회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증인으로서 참여적인 제작자(involved film-maker)가 필요한 때이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제작자가 우리에게 다양한 어떤 진실(하나의 진실이나 영원불변한 메시지가 아니라)을 이야기하는데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 다양성을 보존하고 보장하려는 영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영화는 개인적인 배경, 감정, 정성, 그 자신이 본 것과 보는 방식에 기초하여 나온 것이다. 여러분은 이 영화가 당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가에 따라 취하거나 버릴 수 있다.” 증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또 하나의 태도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세계이다. 그 속에 담긴 재미를 느끼고, 행복해져라. 그러나 슬픈 것도 보고 그것으로부터 배우자. 아무도 당신에게 세상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라.” 즉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열등시되는 분야에서 보다 많은 목소리가 생산되고, 수용되며, 관용되는 다성성(Multi-Voices)의 문화를 위해 미래의 제작자들은 각자의 영역을 확대?심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6. 결론
방송계에서 다큐멘터리가 푸대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 창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현재, 상업적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방송계에서 스스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시청률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볼 때, 전체적으로 다큐멘터리도 TV이용률이 높은 시간대에 편성된다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다큐멘터리를 프라임시간대에서 벗어난 명목상의 편성에서 과감히 벗어난 주 시청 대상을 높은 연령층으로 상정하고 그 주제에 있어서도 휴먼, 자연, 사회 등에 주력해야 한다면 좋을 것이다. 변두리에 둔 채 그것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것은 단순한 편법과 아류만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결과적 시청률만이 아닌,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즉, 질적인 측면에 대한 집중적 투자, 그것에 따른 매체 교육,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한 시기이다.
다큐멘터리의 기본적인 본질과 그것이 갖는 특성, 제작과 편성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세계 각 방송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조작 사례를 보면, 미국 NBC 방송에서 트럭의 충동 시험을 보도하면서 불꽃이 일어나는 장면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트럭의 연료 탱크에 소형 로켓 엔진을 부착하여 폭발하는 장면을 조작 방송한 사건이 있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히말라야 금단의 왕국 무스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상당 부분 연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NHK의 회장을 비롯하여 간부들이 감봉 처분되고 그것에 따라 가이드라인이 작성되는 자기 정화 노력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콜롬비아에서 영국까지 이어지는 마약의 새로운 거래선과 실상을 그린 프로그램에서도 상당 부분 조작이 있었는데,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이 국제 프로그램 페스티벌에서 8차례의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독일에서도 조작 사건이 있었는데, 미하엘 본이라는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1991년부터 최소한 22편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조작하여 2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된 경우가 있었다. 그는 다매체 다채널 하에서 사기성 프로그램은 번성할 것이며 사람들은 더욱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원하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어 꾸며서라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과 후회를 전혀 하지 않았다. 상업 방송의 출현에 따른 시청률 경쟁의 격화로 더욱 조작에 대한 당위성을 내세우는 상황이 되면서 다큐멘터리의 조작에 대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사실 다큐멘터리 조작의 문제에 있어서 고의적인 조작은 비윤리적이고 저급한 속임수이지만, 제작상의 크고 작은 연출이라는 것은 존재해 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입장이다. 다큐멘터리의 진실성이라는 것이 단순히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준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의해 세계 각국은 이러한 제작의 조작과 그 윤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나름대로 윤리강령을 강화하고 제작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작 과정상에서의 논란은 계속되어 왔다. 또한 가이드라인도 추상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며 제작에 있어서도 그 특성에 맞는 제작지침도 여전히 부재한 상태이다. 설령 가이드라인이 완벽하다 하더라도 제작자가 이를 준수할 여건이나 자세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며,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첫째, 시청률 지상주의의 방송 문화를 지양하고 둘째, 방송에 참여하는 모든 제작진들의 윤리 의식을 고양하며 마지막으로 열악한 제작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상의 지적은 한국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원칙적 기준이다.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흥행성보다는 제작 자체에 의미가 더 크다는 인식 하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필름 다큐멘터리의 대부분을 문화성 산하에서 일정 정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네덜란드처럼 국회 차원이나 기타 다양한 종류의 다큐멘터리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방송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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