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으로 본 페미니즘-대장금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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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텔레비전으로 본 페미니즘-대장금 중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

3. 텔레비전 드라마에 숨겨져 있는 여성 이미지의 역사
1) 1960년대
2) 1970년대
3) 1980년대
4) 1990년대 이후

4. 드라마와 페미니즘

5.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본 페미니즘

6. 나오며

본문내용

자 한상궁은 "그 자리는 마마님의 자리가 아니다"라고 직언을 아끼지 않으며, 한상궁을 아끼는 정상궁은 "겉으로 예쁜 말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구나"라고 응수한다. 즉, 정서적으로 친밀하지만 공사의 구분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연대감을 나누지만 정치적 결탁은 아니며, 안팎이 다른 정치적 연설보다 충심의 직언을 구사하는 것, 서열을 따지기보다 수평적 관계 속에 모성과 희생정신으로 아랫사람을 품어내는 것이야 말로 여성성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페미니즘 리더십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현실 논리를 일깨워주며 성차별 의식에 도전했던 장덕 역시 페미니즘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준다. 여기서 장덕이는 상상의 인물이 아닌 조선실록에 나오는 인물이고 치통 치료를 아주 잘해 성종이 제주도에서 불러 치료를 받곤 했을 정도라고 알려져 있는 인물로서, 조선시대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전문직 여성인 의녀들 중 성 차별과 신분 차별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는 여성이 한두 명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작가가 창조해낸 성격이긴 하지만 장덕 역시 페미니즘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대장금>을 크게 보면 주인공에게는 복수라는 목적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펼쳐지며, 그 안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거나 가르침을 주는 조력자(한상궁과 장덕)가 있으며, 목적을 달성한 이후 그녀에게는 '민정호'가 주어지게 된다. 한편, 그 반대 요소인 적대자들은 대개 절대강자로서 주인공의 목적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지만 <대장금>에서의 악역인 최상궁과 금영이는 이런 유형의 인물들이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의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있는 이유 있는 적대자들로 묘사된다. 즉, 집안이라는 굴레가 그것이다. 자신의 명예와 가치보다도 집안을 위해 살아야 하는 그들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고 사는 장금이보다도 어쩌면 더 약한 존재로 보여지기도 하며, 게다가 금영은 자신의 불확실한 입장 정리로 인해 민정호와의 로맨스가 장금이보다 더 절절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즉, <대장금>에서는 기존 드라마와 같이 이분법적인 인물 설정을 함에도 불구하고, 최상궁과 금영을 장금이보다 더 극적인 인물로 만든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대장금>은 정상궁과 한상궁, 장덕이로 이어지는 각기 다른 유형의 여성 리더십과 연생, 신비 등과의 우정을 통해 여성들 간의 연대를 지금까지의 어떤 드라마보다도 두드러지게 보여줌과 동시에 남성에의 의존으로서가 아닌 실제로 주체적인 여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6. 나오며
가장 보수적이고 남성성의 바탕이 되었던 사극이라는 장르에 여성주의적 시각을 불어넣은 <대장금>은 많은 면에 있어서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남녀 차별이 가장 극심했던 조선 시대에서의 장금이 이야기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역량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소박하지만 당연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또한, <대장금>은 미디어에서 그 동안 보여줬던 여성들의 왜곡된 이미지를 한층 바로 세웠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미디어 속 여성들의 모습과는 달리, 여성의 일과 멘토링에 더 큰 비중을 둠으로써 미디어 속에서 주체성 있는 여성의 모습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성성의 본질과 여성들 간의 관계를 조선시대 궁궐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색다르게 펼쳐 놓은 드라마 <대장금>은 대중성을 겸비한 민중사극이면서도 미디어 속에서의 새로운 여성상을 재탄생시킨 페미니즘 드라마라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같이 존재했었지만 주류가 아니었던, 그래서 지금껏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성을 주체적으로 부각시켰을 뿐인데도, <대장금>을 조명하는 시각이 한층 다른 것을 보면 그간 우리나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여성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져 왔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갈수록 시대 흐름에 따르는 변화된 여성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긴 하지만, 단지 유능한 전문직 여성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을 뿐, 주인공은 여전히 남성에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여성들의 자아 실현은 남성의 틀 안에서 이루어질 때 바람직하다는 이데올로기를 또 한편에서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여성들이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몰입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디어를 단지 이야기 소재를 제공하는 하나의 매체로서만 소비하는 여성도 많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드라마가 여성들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성 역할을 고정시키는 것은 의도적이 아니라 이야기의 전개상 그럴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항변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에서의 이러한 내용이 소비는 되지만 실제로 사회 전체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근원이 되지는 못할 지라도 이러한 작은 변화라도 그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날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이 다양해지고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안에서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제대로 반영하여 보여줘야 함은 당연하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의 내용을 보면 예전에 비하면 너무나 장족의 발전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데에는 그만큼 예전의 그러한 시도들이 초석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최근에 방영되고 드라마를 초석으로 하여 다가올 미래에는 좀 더 진취적이고 자기 개발적이며, 사회에서도 스스로 하나의 확고한 자리를 굳혀가는 여성의 변화된 모습을 제대로 반영한 여성상을 묘사한 드라마들이 꾸준히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 텔레비전과 페미니즘, 김선남·김흥규 저, 범우사, 2002
· 대중문화 그 기호학적 해석의 즐거움, 백선기, 커뮤니케이션북스, 2004
· 미디어의 性과 像, 한은경·이동후, 나남출판, 2003
· 이미지와 현실 사이의 여성들, 수잔나 D. 월터스, 도서출판 또 하나의 문화, 2001
· 여행하는 이론 1: 포스트모더니즘, 문학비평, 페미니즘, 이소영·정정호 편역, 동인, 1999
· 대중문화와 문화 연구, 커런, 몰리&워커딘, 백선기 역, 한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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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2.0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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