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과 동방 정교의 차이점

목차

1. 카톨릭의 분열

2. 로마카톨릭과 정교의 차이점
2-1. 로마카톨릭과 정교
2-2. 교리와 의식 차이
2-3. 문화적 차이

3. 정교가 러시아 민족에게 미친 정신적인 영향
3-1. 인종의 신조
3-2. 이중 신앙적 요소들의 포용
3-3. 소보르노스치의 정신
3-4. 일상생활과 풍습

본문내용

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3-3.정교에 의한 정신적 영향
교회와 그 의례에서 통일감과 신비한 한 신적 세계에 대한 체험을 경험했던 러시아인들에게 교회는 ‘소보르노스치’(sobornost')의 정신을 가르쳐주었다. 이 말은 단체나 회합을 뜻하는 소보르라는 말에서 유래하고 있다. 하지만 그 뜻은 대단히 심오해서 오히려 ‘자유 안에서의 통일 혹은 단결’의 의미에 가깝다. 개인의 개성의 조화로운 성장에 있어 자유가 필수적이지만 진정한 자유는 공동체 속에서, 타인과의 단결 속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과 집단의 조화를 모색하는 정신은 개인을 강조했던 서구인에게 있어 러시아인을 지나치게 집단적인 민족으로 보이게 하기도 했지만, 러시아인들은 조화로운 세계와 평화 및 사회질서에 대한 열망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소보르노스치 이외의 대안이 없다고 믿는다.
3-4. 풍습과 문화에 깊은 흔적을 남긴 정교회
러시아의 명절과 문화는 정교회의 가르침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부활절은 대개 유럽 러시아 지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고, 그간 절제하며 육식을 금하는 정진의 생활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축일이다. 부활 전날에 각 가정에서는 물들인 달걀과 쿨리치라는 빵과 및 파스하라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교회의 축성을 받고 온 가족이 부활절 예배에 참여한 후 축일 당일 아침의 풍성한 식탁을 함께 나눈다. 하지는 성 이반의 날로 되어 있고, 가을걷이가 끝나는 시기에 찾아오는 포크로프 성모의 축일이면 대지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생일 뿐 아니라 이름에 들어있는 성인의 축일을 함께 기념하는 명명일 축하 관습은 이제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민간신앙에 뿌리내린 종교적 요소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정교회와 그 신앙은 정신적 가치의 보루이다. 과거 몽골의 압제 아래에서 내분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정교 신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정교회는 러시아 정신과 애국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정교회적 전통과 그 생활관습의 다양한 형태들을 이해하는 일은 러시아인의 이해를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4. 참고문헌
J.N.D. 켈리, 고대 기독교 교리사, 박희석 역, 크리스찬다이제스트, 서울, 2004.
김봉철, 영원한 문화도시 아테네, 청년사, 서울, 2002, pp.266-267, 271-272.
강태용, 정교회, 정교출판사, 서울, 1996.
남정우, 정교회, 쿰란출판사, 서울, 1997.
클린데닌, B. 대니얼, 정교회 개론, 김도년 역, 은성, 서울, 1997.
니콜라스 쩨르노프, 러시아 정교회사 : 러시아의 일천년 신앙역사, 위거찬 역, CLC, 1991.
한국정교회 홈페이지 “http://www.elim.net/~orthodox/ ”.
성균관대학교 러시아학과자료실 “http://web.skku.edu/~russian//culture/11.htm”.
러시아 비즈니스 포탈 싸이트 “http://russia.co.kr/Doc/relig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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