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소개글

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의 출간에 즈음해 남북화해의 단초를 열었던 금강산 관광이 예상에 못미치는 관광객 숫자와 이에 따라 현대아산이 재정난을 겪게 되었던 사실은 하나의 아이러니이다. "우리에게 열린 금강산 탐승길이 금강산의 22개 명승구역중 불과 3, 4개 코스에 불과하고, 옛 사람들의 금강산 탐승 자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금강 만폭동에 집중돼 있다"는 금강산의 명예를 염려한 저자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관광 열기는 물론 심지어 금강산에 대한 평가까지 식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끝으로 [나의 북한 문화 유산 답사기]를 마무리 한다고 선언했다.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 순례기를 이미 탈고했고, 개성과 백두산에 대한 답사도 마쳤지만 여기서 일단 끝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역할이 고려정부가 출입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 같은 '북한도경'을 쓰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북한을 자유롭게 방문해 북한의 주민도 만나보고 거리도 홀로 다녀보면서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을 쓸 수 있는 진짜 북한답사기가 필요할 때라는 저자의 생각 때문이다. 그날이 언제 가능할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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