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도(神道)의 이중적 성격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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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신도(神道)의 이중적 성격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문
1. 현대 일본과 신도-과연 신도는 종교인가?
2. 신도의 역사와 특성
3. 종교로서의 이중성-국가권력과 신도
1) 만들어진 종교관-神道 非宗敎論
2) 메이지 시대이후 신도의 변화와 영향
4. 신도와 일본인의 국민성

Ⅲ. 맺음말

※ 참고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많은 사고와 사상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전승되어 온 신도가 버려짐 없이 내내 작용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직시할 수 있다.
Ⅲ. 결론
‘일본인은 왜 대다수가 無宗敎인가?’ 라는 명제에서 출발해, 일본 안에서 아직도 생활의 일부로 숨 쉬고 있는 신도는 어떻게 종교가 아닌 관습이나 풍습으로 변했으며, 종교를 관습이나 풍습으로 규정하는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은 어떤 것에서부터 연유했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우선은 현대 일본인들에게 신도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 종교적인 면을 찾아보았고, 신도의 특징과 역사를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메이지 이후의 근대사를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앞서 말한 ‘신도는 종교가 아니다’라는 명제가 결국은 국가지배층의 지배논리로 이식되어 진 산물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더불어 그런 점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일본인들의 민족적 심성을 함께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또다시 결론을 요약하자면, 일본인들의 대다수가 신도를 종교로 인식하지 않는 이유는 근대국가기에 형성된 지배층의 교묘한 논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들에 있어서 종교는 통치의 관점에서 어떤 식으로 종교를 이용해 ‘치안의 도구’로 삼느냐는 데 있었다. 이러한 목적 아래특히 교단종교(주로 기독교)에서의 신앙은 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 국한되어 사회적 활동에 있어 국가로부터 제한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는 식의 통념이 자리잡게 되었으며, 종교가 내적 영역과 외적 영역으로 분리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사고방식이 일반화된 것이다. 그 속에서 명확한 교리와 교회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만이 종교이며, 생활 속의 습관이나 풍속이 된 신도는 열등한 종교이거나 아예 종교도 아니라고 간주하는 풍조가 확산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풍조는 패전 후 정교분리 정책이 실시되고 표면적인 종교의 자유화가 이루어진 후에도, 이미 일본인들에게 뿌리 깊은 내면의 사고방식이 되어 버렸다. 더구나 패전 후 공교육 장에서의 종교교육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었고, 결과적으로 행사 참여 이외의 종교의 교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이러한 모습은 합리적인 과학이 보편화되면서 더욱 미신적 성향이 강한 신도를 풍습으로 치부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즉,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신도의 관념과 일본인들의 종교관은 앞서 소개해 온 일본 정치가들의 통치상의 관점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이 이 글의 큰 맥락이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서 기독교전래가 왜 일본인들에게 그렇게 미비한 영향만을 미쳤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해 기독교의 전래는 1549년부터 일본에 전래되기 시작했는데, ‘동양의 使徒’라 불리는 프란시스코 사비에르(1506~1552)를 필두로 많은 선교사들이 일본으로 들어와 선교 활동을 하여 기독교는 날로 번창하였다. 더구나 전국을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정치적 비호를 받아 그 위세가 날로 커져, 신도 수는 1600년에는 30만, 1605년에는 70만을 헤아릴 정도로 급성장하였다. 그러나 도요토미를 거쳐 도쿠가와막부시대에는 종교적, 정치적 위기위식을 불러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기독교를 탄압하였다. 이때 일본의 고문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노성환, 『젓가락 사이로 본 일본문화』, 교보문고, 1999, 170쪽.
즉, 일본은 우리보다 수백년이나 앞서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우리보다 더 많은 순교자를 낳았으며,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놀랄 만한 성공적 위세를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이르러 크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이유도 사실 정치적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박규태,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책세상, 2001, 108쪽.
때문에 원래부터 일본인들의 종교적 관념을 잡다하고 애매함에 빠져있다고 평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일 것이다. 비록 정치권력의 만들어진 종교관에 길들여지고 그 본연의 풍부한 종교심을 잃은 것은 안타까울 뿐이지만 일본인들은 나름대로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즉, 일본에서 신도란 이제는 종교적 차원의 행사보다는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들어주고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며 일본적 세계관을 구성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긍정적인 일본인론은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내셔널리즘에 대해서는 경계의 태도를 취하면서도 일본적인 신도의 내용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가령 우메하라 다케시(梅原猛)는 신도를 애니미즘적인 '숲의 사상'으로 규정하면서 거기서 인류의 미래적 가능성을 찾고 있으며, 사에키 쇼이치(佐伯彰一)가 주장하기를 과거 국가신도의 이미지를 벗어나 그 전의 존재했던 자연과의 교감과 일체감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하는 유연적인 신도의 복원을 피력하고 있다. 이렇게 일본의 신도는 꾸준히 변화ㆍ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1. 아마 도시마로, 정형 역, 『일본인은 왜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가』, 예문서원, 2000.
2. 고이케 나가유키, 이상경 역, 『종교를 알아야 일본을 안다』, 철학과 현실사, 1997.
3. 박규태,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책세상, 2001.
4. 이원회, 『일본문화 입문』, 영남대학교출판부, 1994.
5. 노성환, 『젓가락 사이로 본 일본문화』, 교보문고, 1999.
6. 박규태, 「교조도 경전도 없는 종교」,『일본을 강하게 만든 문화코드 16』, 나무와 숲, 2002.
7. 박규태,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의 종교문화」, 『종교문화연구』제2호, 한신인문학연구소, 2000.
8. 박규태, 『일본의 신사』, 살림, 2005.
9. 이원복,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권 7, 8), 김영사, 1999.
10. 다카하시 데쓰야, 현대송 역『(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역사비평사, 2005.
11. 오에 시노부, 양현혜ㆍ이규태 역, 『야스쿠니신사』, 小花, 2001.
12.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엔싸이버 (http://www.encyber.com/index.html)
13. http://kowon.dongseo.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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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24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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