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신영복)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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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의(신영복) 요약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맹자의 의義 「맹자」孟子
▶읽고난 후..

2. 장자의 소요 「장자」莊子
▶읽고난 후..

3. 묵자의 겸애와 반전 평화 「묵자」墨子
▶읽고난 후..

본문내용

무너지긴 했어도 아직 대의명분이 남아있었지만, 진나라 통일에 이르기까지의 전국시대는 어떠한 정신적 중심도 남아있지 않고 오직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지배하던 시대였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당연히 기동력있는 기능과 구조를 갖춘 강력한 정부가 요청되고, 치자 또한 성인이거나 군자일 필요 없이 탁월한 전문성만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임금의 두 자루 칼
임금이 신하를 제어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의 수단(자루)이 있을 뿐이다. 두 가지 수단이란 형과 덕이다. (...) 임금이 직접 형과 덕을 행사하게 되면 신하들은 그 위세를 두려워하고 그 이로움에 귀의한다.
한비자를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사람으로 꼽는 것은 법과 술에 세를 더하여 법가 사상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법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고, 술은 신하를 다스리는 것인데, 여기서 군주의 위세가 없으면 통치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 세치이다. 그는 한 국가의 혼란은 임금의 권위가 무너짐으로써 시작한다고 보고, 나라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강력한 중앙 권력을 창출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한비자가 또 다시 주장한 것이 바로 관료제이다.. 관료제란 제도와 조직을 토안 통치 방식으로, 법가의 법치 부분이 구현된 것이다. 이에도 그의 시종일관된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
탁과 발, 책과 현실
시장에 신발 사러 간 사람이 발의 본을 뜬 탁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한비자는 현실을 보기보다는 그 현실을 본뜬 책을 더 신뢰하는 제자배가들의 공리공담을 풍자하고 있다. 즉, 학문이나 이론의 비현실성과 관념성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를 어지럽히는 다섯 가지 부류
한비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다섯 가지 부류를 ‘오두지류’라 했다. 이에는 변설을 그럴듯 하게 하여 법을 의심하게 하고 임금의 마음을 흐리는 학자, 거짓으로 외력을 빌려 사복을 채우는 언담(言談)자, 국법을 범하는 대검(帶劍)자, 뇌물을 축재하여 권세가들의 청만 들어주게 하는 근어자(近御者), 사치품을 만들어 농부의 이익을 앗아가는 상공지민(商工之民)이 있다.
법가를 위한 변명
법가에 대한 비판으로 제기되는 것은 첫째, 군주의 권력을 중심에 두는 비민주적 사상이라는 것과, 둘째, 부강(富强)의 물적 토대가 허약하다는 법가의 단기적 현실성에 대한 비판이 그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상은 실상 완성된 체계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이 역사적으로 제약되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
법가사상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개혁성과 법치주의이다. 법가의 개혁성이란 구사회의 종법 구조가 이완되고 보수적 저항성이 약화됨으로써 과거의 관념적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조를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법가의 법치주의는 이러한 개혁성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로서, 성문법의 제정과 신상필벌의 원칙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리고 관료제가 이러한 법치주의의 가장 발전된 형태이다. 관료제는 군주의 술(術)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당시 관료들을 통제하지 않고서는 전기의 모순과 혼란이 반복될 것이므로, 이러한 군주의 술(術)치는 군주의 은밀하고 부정적인 권력이라기보다는 관료제라는 새로운 제도의 작동 원리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읽고 난 후..
사람의 선입견이란 무서운 것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특히 법가의 부분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법가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질서’를 위해 엄격한 법치주의를 펼쳤다. 겉으로 보기에 유가의 ‘인치’가 훨씬 부드럽고 이상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법가의 법치주의가 다소 거칠고 무식(?)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생각에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다. 유가와 비교해 법가를 ‘군자중심’의 ‘비민주적인 사상’이라고 비판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의 글쓴이는 이렇게 충고하고 있다. “어떠한 사상 체계라 하더라도 그것을 전체 과정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묻고 결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고 말이다. 법가가 제창되던 시대는, 전국시대로 그 혼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무법천지의 시대에서, 그 혼란을 제압하고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는데 ‘성인’의 말로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혼란을 제압하고 견고한 질서를 구축할 수 있는, 정치력이 탁월한 ‘전문가’가 요구되고, 이러한 질서 유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법과 형벌이 필수적으로 요청될 수밖에 없었다.
법가 단원에서 나는 특히 법가의 ‘공평무사한 법치’ 가 가장 인상 깊었다. “예는 서민들에게까지 내려가지 않고, 형은 대부에게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는 기존의 법 진행 원칙을 깨고, 귀족을 내려 똑같이 상벌로 다스린 법가의 이러한 원칙은 오늘 날 우리시대의 법질서를 반성하게 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대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범죄와 불법행위라는 두 개의 범죄관이 있다. ‘서민’들의 ‘절도, 강도’와 같은 범죄에 던지는 가혹한 시선에 비해, ‘귀족’들의 선거사범, 조세사범 등에 대해서는 너무도 우리의 시선은 관대하다.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그 인간 전체를 범죄시하는데 반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사람과 그 행위를 분리하여 불법적인 행위만 그 불법성을 인정한다는 데 이러한 ‘불공평한 대우’ 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는 아직 무감각한 것 같다. 오히려 귀족은 자기들이 누리는 특권, 권세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도 크기 때문에 귀족들의 그러한 불법 행위가 더 무겁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사회 구성원들이 이러한 법적 질서의 불공평성을 인식하고, 고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의 질서에 눈이 가려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 한비자라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비자와 같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제대로 된 현실 인식의 안목을 가진 지도자가 나타나 한국이 제대로 된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현실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방식을 모색할 수 있는 그런 추진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키워드

강의,   신영복,   묵자,   장자,   맹자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5.03
  • 저작시기2005.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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