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의 인간의 정체성

소개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두

본론
- 사회 변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 사이버 공간의 정의
○ 싸이월드
○ 네이버 블로그
-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의미

결론

본문내용

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정의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혹은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스쿨 등의 사이트를 보면 꼭 현실 세계와 전혀 동떨어진 세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들의 특징은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상당 부분을 사이버 공간에서 똑같이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화폐를 이용한 경제 활동이 일어나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이루어진다. 사용자들은 ‘일촌’으로 맺어진 인적 네트워크에 가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보다 멋진 사진과 글을 적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사이버 공간에서 소통을 하는 대상은 전혀 모르는 익명의 사람들 보다는 현실 세계에서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고 소통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한쪽에서는 사이버스페이스를 '공간과 시간과 성과 연령과 그 모든 현실 억압적 정체성을 탈각시키고 Me(객관적 자아) 가 아닌 I(주관적 자아)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며 환호성을 올리고 있을 때,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현실 억압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온라인까지 끌고 들어와 기존의 사회적 관계망을 공고히 확장시키는 '연줄망 다지기'의 하나로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학연이나 지연, 직장동호회가 아닌 순수한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동호회 안에도 지역별, 학번별 소모임이 역시 조직돼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현재의 사이버 공간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요구하는 것은 철저히 개인화되고 경쟁으로 점철된 근대인의 파편화된 일상을 회복시켜 줄 맘 따뜻한 공동체의식이 아니라, 그것이 현실적 필요에 의해서든, 이미 일상적으로 익숙해진 문화여서 그렇든, 오프라인 연줄 망을 온라인까지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결론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은 전혀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을까?
아직 우리가 익명성과 인종 ,계급의 구분을 넘어선 인간관계와 자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사이버 공간에서 실현하고 싶어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단순히 현실 세계의 아이텐티티를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놓았을 뿐이다. 싸이월드에서 일촌을 맺어 자신과 지정된 특정 친구와의 결합을 통해서 소속감을 증대 시키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보여주기를 꺼려하며 그들의 접촉을 거부한다.
우리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며 그것이 가상이고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사회를 모니터 속에 옮겨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사회의 모습을 따라하며 여전히 그 그늘 속에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실 세계에서의 돈이 있어야 사이버 공간의 화폐인 도토리나 은화를 구입할 수 있고, 현실 사회에서 인맥이 약한 사람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맥도 약하다. 과연 사이버 공간이 전혀 우리에게 새로운 공간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우리사회를 작게 축소한 것이고, 우리는 그곳에서 사회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우리가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절교했던 친구의 싸이를 찾아 헤매며 있다.
현대인은 개인의 생활을 지향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개인의 생활을 즐기면서도 막상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외로움을 해소하려 넓은 사이버 세계에 접속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 방대한 정보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친숙한 사회를 찾고 그런 익숙한 사회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아담 샤프, 한길사
미디어 인식론 - 지크프르트 J. 슈미트, 까치
펌킨족, 싸이질, 디지털 U목민 - 매일경제신문사
제 8차 인터넷 사용실태조사 요약 보고서 - KoreanClick

키워드

사이버스페이스,   인간,   정체성,   매트릭스,   사이버공간,   인터넷,   철학,   싸이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