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저편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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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푸른 하늘 저편 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의 일부가 되면,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물질의 일부가 되는 거야. 그리고 나의 모든 부분은 온전히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데 쓰여 지는 거고. 그리고 그의 엄마와 아빠를 떠올린다. 아빠는 부엌에서 엄마에게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씀하셨지. 만일 해리의 일부분이 그 아기에게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전부가 그 아기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그 아기도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일 테니까. 그래도 아주 조금, 아주 아주 조금, 아주 약간의 '해리'라도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리는 그 아기가 자라면서 기고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 그러면서 새로운 재롱을 피울 때, 그리고 그의 엄마와 아빠를 떠올린다. 아빠는 부엌에서 엄마에게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씀하셨지. 만일 해리의 일부분이 그 아기에게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전부가 그 아기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그 아기도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일 테니까. 그래도 아주 조금, 아주 조금, 아주 약간의 '해리'라도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리는 그 아기가 자라면서 기고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 그러면서 새로운 재롱을 피울 때, 엄마 아빠가 해리를 떠올리는 상상을 해 본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흘러 그 아이가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식구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이의 형에 대한 얘기를 아이에게 해 주겠지.
블루 욘더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생각하고 엄마와 아빠, 에기 누나, 고양이 알트, 그리고 그의 모든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해리의 모습은 무언가를 초월한 듯이 보인다. 해리는 마지막으로 말한다. 뭐냐 하면 죽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두려워할 것 없다. 괜찮으니까. 정말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때문에 슬퍼하지 말길. 여기서 우리라는 것은 비단 해리와 아더 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음으로부터 잃어버린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것이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는 해리는 장난꾸러기 꼬마의 모습에서 한층 더 자란 것 같다. 블루 욘더로 사라지면 더 이상 해리가 아니지만 날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공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사진 속에서도 여전히 해리는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제법 어른스럽고 의젓해 보인다. 누나와 별 것 아닌 일로 심하게 다투고 집에서 뛰쳐나오던 몇 달 전 모습과 비교해 보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아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프지 말라고 괜찮다고 말하는 해리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안녕이다. 해리가 블루 욘더 속으로, 푸른 하늘 저편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뛰어들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난다.
그럼 이제 간다.
간다고,
정말이라니깐,
정말이야.
농담 아냐,
자, 지금이야.
행운을 빌어주길.
3.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귀여운 꼬마 해리의 이야기는 나에게 생각지 못했던 따스하고 뭉클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삶과 죽음, 인생의 의미,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푸른 하늘 저편>은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명쾌히 정의가 내려지거나 특별한 교훈(굳이 찾아보자면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는 것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이 담겨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이런 주제들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를 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
맨 앞장, 책의 서두에 써 있던 말처럼 이 소설은 해리 또래의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웃으며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하하 호호호 웃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읽고 있자면 어느 틈엔가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인 것 같다. 맨 처음에 주인공이름을 보고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동명의 주인공인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계속 생각났는데, 앞으로 왠지 '해리'라는 이름을 보면 해리포터 시리즈 보다는 <푸른 하늘 저편>속의 귀여운 꼬마 유령 해리가 생각날 것 같다. (주인공이 칼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써서 악당과 싸우고 이기고 하는 내용은 읽을 때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만 막상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기억조차 안 나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선 이러한 따뜻한 책들이 길게 여운이 남는다.) 이 소설을 나름대로 감동도 받고 재미도 있게 읽어서 앞으로 계속해서 서평 지정 도서 목록에 있던 다른 책들도 차근차근 한 권, 한 권 다 읽어볼 계획이다. 끝으로 이런 좋은 책들을 골라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키워드

푸른,   하늘,   저편,   알렉스,   쉬어러,   서평,   박종혁,   독후감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6.05.24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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