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기의 '창선감의록'

목차

Ⅰ. 조성기의 삶과 사상
1. 조성기의 삶
2. 조성기의 사상

Ⅱ. 작품의 내용과구조
1. 배경설정의 의미
2. 갈등의 양상
3. 갈등의 해소
4. 작품의 구조 분석

Ⅲ. 17세기 시대상황과 독자층

Ⅳ. 인물형상화와 주제의식
1. 理氣性情論에 입각한 인물의 형상화
2. 인물형상화를 통한 현실반영
3. 인물분석의 의의

Ⅴ. 창선감의록과 사씨남정기와 비교
1.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줄거리
2. 작품의 유사성
3. 작품내 차별성
4. 사씨남정기와 창선감의록에서 나타나는 욕망의 설정

Ⅵ. 소설사적 가치와 위치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
갈등양상
관심이 가문 내부에 있음(처첩문제)
관심이 가문을 중심으로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주제를 표출함에 있어서 선명성을 얻음
-갈등의 핵심인 처첩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실성 및 구성의 통일성 획득
다층적인 갈등 양상 보임
-풍부한 문학세계
처첩갈등
첩이라는 사회적, 가정적 처지의 조작에서 비롯됨. 첩이라는 신분 앞에 제기된 생활상의 요구에 필연적으로 긴박되어 있음
후사 생산에 따른 갈등 소거되어 있고, 취첩에 대해 처는 무관심함
=>가장권의 확립을 통해,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문 내적인 문제를 통해 가문 내부의 질서를 유지, 확립, 강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념의 강화는 통속성으로 이어지는 한편 필연적으로 억압을 발생시킨다. 작품이 낭만적, 통속적 성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했을 때, 이는 위기를 전제로 해서 얻어지는 것들이다. 주인공이 겪게 되는 시련과 위기가 강할수록 천상적 존재를 통한 기적적인 구원이 더 설득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후사 생산의 도구로 집안에 들어온 첩으로 사씨가 아이를 낳을 경우 존재의의는 사라진다. 이러한 악행은 첩이라는 사회적, 가정적 처지의 조작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첩이라는 신분 앞에 제기된 삶의 요구가 우선되고 있었던 것이다.
4. 사씨남정기와 창선감의록에서 나타나는 욕망의 설정
사씨남정기는 가부장제 이념으로 인해 고통 받는 작중인물의 비극적 형상화이며, 이러한 주인공들의 처지에 자신을 투사 시켜 도덕적 우월성을 느끼는 한편 비극적 카타르시스를 맛본다. 반면에 창선감의록에서는 억압의 반대편에서 자유롭기도 하고 때로는 방탕하기도 한 욕망이 설정되어 있다.
이렇듯이 사씨남정기에서는 긍정되는 욕망의 구조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같은 작가의 작품인 구운몽에서는 무한한 욕망과 만날 수 있다. 이는 사씨남정기가 지닌 억압의 구조 이면에 구운몽에서 펼쳐지는 욕망의 구조가 있는 셈이다. 창선감의록이 억압과 욕망이 같이 뒤섞여 있다면 김만중은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으로 그것을 나누어 설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확실히 이념에 의한 억압과는 정반대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무한한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주자주의적 가부장제 이념에 비추어 본다면 바람직한 행위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욕망은 화춘 모녀의 욕망과는 다르다. 물론 전혀 저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욕망이 용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Ⅵ. 소설사적 가치와 위치
17세기 등장하는 <사씨남정기>, <구운몽>, <창선감의록>, <소현성록> 등을 국문 장편소설과 비교한다면 전기소설은 현실의 모습을 충실히 반영하고 비판적 지식인의 내적 고뇌가 형상화되는 원래의 모습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국문소설이 보여주는 통속성과는 일정한 거리를 가지는 소설사적 위치를 지닌다. 이는 결국 새로운 양식의 태동이라 할 만하다. 그동안 소설사의 주역을 담당했던 전기소설과 대결하면서 다음 시기 소설사의 양상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창선감의록의 경우 시의 삽입이나 재자가인형 인물의 설정 등 전기소설의 중요한 관습적 자질을 수용하는 등 이전의 전기소설의 다양한 양상들이 여러 변모를 거치면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17세기의 소설들은 다양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우리가 17세기를 소설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은 우선 이렇듯 다양한 차원에서 발전하고 있던 여러 소설들이 한데 얽혀 복잡한 연관 속에서 상호영향을 주고받던 양상을 주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서 창선감의록에서 보이는 여러 인물의 형상화는 현실 경험의 확장과 재정립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전환기적 현실성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17세기 중, 후반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던 삶의 제 굴곡과 그 모순을 포착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장편의 형식으로 형상화해내었다. 특히 따로 떨어져서도 성립할 수 있는 각양의 이야기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분량을 늘이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고, 이는 억압과 욕망의 측면이 각기 다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펼쳐지지만 결국 가부장제 이념 속에서 한 데 결합하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후 18세기 장편소설은 남성적 욕망의 형상화와 관련해서 17세기 장편소설과 큰 차이를 보이고 그 욕망의 형상화에 여성성이 들어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다.
<참고문헌>
-진경환. 소설사적 관점에서 본 창선감의록과 사씨남정기의 관계. 정규복외, 김만중문학연구, 국학자 료원, 1993
-김나영. <창선감의록>의 주요 등장 인물 분석 - 理氣性情論에 입각하여 -. 돈암어문학 제15집, 돈암어 문학회, 2002.
-민찬. 조성기의 삶의 방식과 창선감의록. 대전어문학 제7집, 대전대 국어국문학과
-박일용. 彰善感義錄의 구성원리와 미학적 특징. 고전문학연구 18집, 한국고전문학연구회
-송성욱. 17세기 소설사의 한 局面- <사씨남정기><구운몽><창선감의록><소현성록>을 중심으로-. 한 국고전연구8, 한국고전학회, 2002
-양민정. 초기가문소설의 형성과 여성의 가문의식. 고소설연구 제12집, 한국고소설학회.
-이승복. 조성기의 사상과 <창선감의록>.전농어문연구 7,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1995
-이승수. <창선감의록>의 인물과 은폐된 현실. 한국학논집 26, 한양대 한국학연구소, 1995
-임형택. 17세기 규방소설의 성립과 창선감의록. 동방학지 57, 연세대 국학연구소, 1988
-진경환. 창선감의록의 작품구조와 소설사적 위상.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2
*목 차
Ⅰ. 조성기의 삶과 사상
1. 조성기의 삶
2. 조성기의 사상
Ⅱ. 작품의 내용과구조
1. 배경설정의 의미
2. 갈등의 양상
3. 갈등의 해소
4. 작품의 구조 분석
Ⅲ. 17세기 시대상황과 독자층
Ⅳ. 인물형상화와 주제의식
1. 理氣性情論에 입각한 인물의 형상화
2. 인물형상화를 통한 현실반영
3. 인물분석의 의의
Ⅴ. 창선감의록과 사씨남정기와 비교
1.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줄거리
2. 작품의 유사성
3. 작품내 차별성
4. 사씨남정기와 창선감의록에서 나타나는 욕망의 설정
Ⅵ. 소설사적 가치와 위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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