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문학의 내용과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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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70년대 시대상
- 산업화시대의 문학
2. 1970년대 문학 장르론
(1) 시
(2) 소설
(3) 희곡
(4) 비평
3. 1970년대 문학 논쟁사론
(1) 70년대 문학론
(2) 논쟁사
4. 1970년대 대표 작품론
(1) 시『황토』와 『오적』
(2) 소설『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맞서 있는 이분법적 대립구조 사이에 소시민의 방황과 회의 그리고 자각이 끼어 있는 것이 이 연작의 기본 구도이다. 노동자와 자본가의 이분법적 대립구조는 70년대 한국 사회를 착취와 착취당함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김윤식 정호웅,「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0, p 436 ~ 438
『난쏘공』속의 ‘아버지’는 모두 산업시대로 진입하기 이전의 전근대적 생산 도구에 의지하는 노동자들이다. 드러나 난장이 아버지의 자식들은 인쇄 공장, 방직 공장, 자동차 공장 등 도시의 거대 산업체 조직 속에 흡수된 집단 노동자들로 바뀐다. 이는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옮아가는 이행기 세대의 직업 변이를 보여 준다. 이렇게 빠르게 시대가 변하고 근로 직종이나 노동의 형태, 강도 등이 달라지지만 기층 민중에 속하는 난장이 일가의 삶의 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난쏘공』은 사회 전체 단위에서 성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경제 관련 수치는 개선되었으나, 이를 이루는 데 가장 크게 이바지한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근로 환경 등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절망과 분노에서 하나둘씩 빚어진 것이다. 장석주,「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4 - 1973 ~ 1988」, 시공사, 2000
작가 조세희는 『난쏘공』을 통해 급변하던 시대의 소외된 계층의 모습을 잘 그려냈고, 그와 대립되던 지배계층의 의식을 비판적으로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난장이 가족들의 사랑, 꿈 등을 노래하며, 사랑과 희망의 길을 갈구했다. 하지만 그 희망의 길 위에서 다시 비극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시대의 아픔을 『난쏘공』에서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비록 희망은 어둠 속에서 빛이 바래 나타났지만, 1970년대라는 불행한 암흑의 시대를 작품 속에 그려내고, 그 속에서 진실된 삶의 문제와 방향을 제시해준 것이야말로 『난쏘공』을 70년대 소설의 대표작이라고 꼽을 만한 이유이다.
④『난쏘공』과 그 이후 문학들의 한계
『난쏘공』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을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로 진입시켰지만, 이에서 제시된 노동자 중심의 새로운 위계질서는 대단히 추상적으로 그려진다. 『난쏘공』이후 같은 계열의 소설들도 대단히 추상적이기만 한 ‘노동자 중심의 위계질서’에 머문 감이 없지 않다. 그것은 『난쏘공』의 작가 조세희도 그러했으며, 또한 『난쏘공』의 문제틀을 서사화한 소설 전반이 그러했다. 조세희는 노동자들의 소유가 비로소 가능해지자 더욱 소유하지 못한 계층 혹은 계급을 찾아다니면서 탐욕스러운 자본을 비판하거나 아니면 탐욕스러운 권력을 비판하는 것으로 시종한다. 또 『난쏘공』의 문제의식을 본받은 80년대의 수많은 노동문학 역시 『난쏘공』의 진정한 정신을 이어받지 못하고 대신 자본가의 탐욕과 무소유의 노동자를 대비시키면서 노동자의 정당성을 입증하려는 수준을 반복하는데 그친 것은 마찬가지 이다. 이러한 추상적이고 윤리적인 가치평가기준 혹은 무소유 자체를 신비화하는 경향에 의거한 위계질서는 우리 삶 전반이 절대적인 가난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혼란에 빠졌으며, 결국 『난쏘공』에서 제기된 문제틀은 이 혼란을 다시 정리하지 못한 채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이 아직도 현실의 중요한 부면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의 표면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류보선, 「사랑의 정치학(『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해서 본 조세희론)」, 민족문학사연구소 현대문학분과, 『1970년대 문학연구』, 소명출판, 2000, p. 413
Ⅲ. 결론
우리는 이 시간 이외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삶과 문학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 바 있다. 문학의 배경이 되는 시대 모습은 그 작품이 씌어지는 당대의 모습을 담아내기 마련이다. 이와 더불어 그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이 담겨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문학적 특징은 어렵고 암울한 시대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앞에서 살펴본 1970년대의 문학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유신선포로 비롯한 암흑과 공포의 정치는 당대 사람들의 삶의 목표와 의식 등을 근본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했다. 뿐만 아니라 근대화·산업화의 물결로 말미암은 급속한 경제성장은 민중들의 희생과 눈물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었다. 상위계층의 부의 축적은 눈에 띄게 높아 갔지만, 나아질 것이란 희망과 달리 민중들에게 돌아오는 건 계속되는 불행뿐이었다.
이러한 현실은 민중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민중들은 객체에서 주체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의 민중들의 삶의 모습들을 후대까지 전해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수많은 문학작품들이다. 당대의 문학작품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어둡고 불행한 민중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그들의 깨우침과 상위계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처럼 문학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즐거움만을 주기위해 존재하지는 않는다. 이전시대의 그것에서도 보여지 듯, 70년대도 역시 민중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학작품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온, 당대 시대모습과 함께 문학작품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참고문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김혜니, 『한국 현대시문학사연구』, 국학자료원, 2002
신동욱,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2004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성과 힘, 2000
김선학, 『한국현대문학사』,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1
조남현, 『한국 현대문학사상 논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민족문학사연구소 현대문학분과, 『1970년대 문학연구』, 소명출판, 2000
김윤식 정호웅,『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0
권영민, 『한국민족문학론 연구』, 민음사, 1991
김윤식, 김우종 외 34인,『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4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70년대 시대상
- 산업화시대의 문학
2. 1970년대 문학 장르론
(1) 시
(2) 소설
(3) 희곡
(4) 비평
3. 1970년대 문학 논쟁사론
(1) 70년대 문학론
(2) 논쟁사
4. 1970년대 대표 작품론
(1) 시『황토』와 『오적』
(2) 소설『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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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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