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막별 비평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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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통을 다스리는 그 나름의 방법이었는지 모르겠다.
그의 끔찍한 자학적 폭력행위는 그의 분노를 해소시키고 소진시켜준다.
이제 그는 "나는 고뇌다" 라고 말함으로 기구한 운명과 하나됨으로써 그 운명을 받아 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해결은 한때 오만했던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소경됨을 받아 들이고 다른사람의 의지에 순복함으로써 겸손해지는 것이다. 이제 고집스런 왕은 자신의 운명 ㅡ치욕으로 얼룩진 불안정한 미래ㅡ에 순복하며 코러스가"죽어서 마침내 고통에서 해방될 때 까지는 어떤 사람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고 노래하며 정상의 위치로 부터 떨어진 오이디푸스의 몰락을 슬퍼한다.
고대 아테네인들은 결정적 행위와 결의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운명의 매를 저지시킬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몰락이 불러일으키는 연민과 공포는 카타르시스 ㅡ곧 운명의힘은 의지로, 비록 그것이 왕의 의지일 지라도 극복될수 없다는것ㅡ 를 느끼게 해준다.
현대 독자들은 오이디푸스가 스스로 눈을 찔러 소경이 되는 장면이 왜 무대 밖에서 일어나, 사자가 운집한 원로들(혹은 관객)에게 이 사실을 공포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리스극으니 관례에 따른 엄격한 규례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엄격한 규례가 폭력묘사에 관한 것이었다.
폭력적 행위는 하나의 전통으로서 "무대밖에서(off-stage)" 행하여져야 했다.
이 어휘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뒤에 영어에 들어와 "obscene"이 되었고 "예의를 지키지 않고 불쾌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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