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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힘쓰기를 오래하여 하루 아침에 활연히 관통하게 되면, 모든 사물의 겉과 안, 그리고 정밀함과 조잡함에 이르지 않음이 없을 것이요, 내 마음의 전체와 대용(大用)이 밝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이것을 격물(격물)이라 이르며, 앎의 지극함(知之至)이라 이른다. 『격물론』
주희의 설명은 정이의 학설에 기초한 것이다. 정이를 계승한 주희는 도덕적인 수양을 위한 수단으로 ‘치지’(致知)를 강조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지식을 이룬다라고 할 때의 지식이란 ‘이’(理)에 관한 지식을 뜻한다. 정이와 주희의 철학 체계를 따르면, 그러한 지식은 ‘이’에 대한 투철한 탐구로써 얻어질 수 있고, 그러한 탐구를 계속할 때 결국 순간적인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지식과 수양을 합치시킨 이러한 해석은 신유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왕양명이 또 다른 해석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주희의 철학은 유가의 전통학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유가들 모두에게 수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를 학자로서 또 학문적 성과들을 결집한 위대성은 인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 근래 천녀동안 가장 많은 저술도 남기고 영향력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주희의 설명은 정이의 학설에 기초한 것이다. 정이를 계승한 주희는 도덕적인 수양을 위한 수단으로 ‘치지’(致知)를 강조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지식을 이룬다라고 할 때의 지식이란 ‘이’(理)에 관한 지식을 뜻한다. 정이와 주희의 철학 체계를 따르면, 그러한 지식은 ‘이’에 대한 투철한 탐구로써 얻어질 수 있고, 그러한 탐구를 계속할 때 결국 순간적인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지식과 수양을 합치시킨 이러한 해석은 신유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왕양명이 또 다른 해석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주희의 철학은 유가의 전통학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유가들 모두에게 수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를 학자로서 또 학문적 성과들을 결집한 위대성은 인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 근래 천녀동안 가장 많은 저술도 남기고 영향력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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