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적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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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적 답사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안락한 집으로 돌아간다는 편안함에선지, 3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답사에 몸이 지쳤는지 나는 금방 잠에 들었다.
해외여행 자유화로 세계의 유명 관광지에는 한국인들이 홍수를 이루어, 이탈리아로마의 경우 관광 안내책자가 한글로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로 외국의 문화유산에 열렬한 관심을 보이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우리 것의 가치를 폄하하고, 무조건 외국의 것만 좋다는 문화 사대주의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무관심이 증대될수록 우리는 점점 우리조상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들을 잃어갈 것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존하지 못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는커녕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을 상실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오늘날 지구상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환경오염, 전쟁, 자연재앙 및 자원의 무차별적인 이용으로 미래에 전수시킬 유산의 보호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개발’이라는 상충된 이해관계 속에서 수많은 유산들이 손상되고 있으며, 문화생활의 증진이라는 명목으로 산업화되어 버린 관광도 적지 않은 유산들을 훼손하고 사라지게 하고 있다. 한 예로, 경주의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 고층 건물들과 개발로 인해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 우리는 다음세대에게 문화유산을 전달해 주어야할 책임이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렇듯 찬란한 유적들이 후손들의 무지함 때문에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근시안적인 생각을 버리고, 통찰력 있게 미래를 내다봄으로서, 우리나라 관광지의 대표격인 경주는 물론 다른 유적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문화유적의 영구 보존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얼마의 예산이 들것인지 보다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벌이는 보수공사보다는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체계적인 계획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국사에서 건물의 기둥의 낙서에서 보여주듯이, 문화재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잘 관리하여 후손에게 전수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인식의 제고가 필요한 것이다. 나의 ‘문화관광학과’라는 전공은 이러한 문화유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문화유산을 위해서 내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나의 희망진로인 한국관광공사의 외국 지사에서 여행관련사와 일반인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관광지를 홍보함과 동시에 관광산업투자를 조정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우리에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적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이것은 외국 관광객들의 관광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의 문화 전통이 국제적으로 인정됨으로서 민족적 자긍심이 함양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관광수입의 증가라는 장점에만 집착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우리 문화유산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즉, 주객이 전도되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관광 개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문화유산과 환경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일부분일 뿐이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뜻 깊은 경험이었음은 물론, 문화유산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틈나는 대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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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답사보고서,   경주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