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상담을 이끌때의 대화상담의 방법, 지침, 및 실제

소개글

대화로 상담을 이끌때의 대화상담의 방법, 지침, 및 실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대화의 특징
(1) 대화의 특징
(2) 대화내용의 특징
(3) 대화와 심리 표현

2. 아동과 대화할 때의 지침
(1)~(7)

3. 상담대화의 실제
(1)~(14)

본문내용

수준에서 이해된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그 뜻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11) 직면
직면은 모순되거나 일관성이 결여된 언어와 행동을 드러내 노출시키는 대화 기술이다. 사람은 누구나 의식 무의식중에 자신을 은폐하고 위장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심리는 은연중 혼란스러운 대화로 나타난다. 교사는 아동의 대화속에 숨어있는 이런 혼란(모순, 불일치, 왜곡, 게임, 변명, 연막치기, 각종 방어기제 등) 들을 드러내 직면시킴으로써 아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직면은 상당히 위협적인 대화 기술이므로 교사의 직면 반응에 아동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직면 기술은 철저히 아동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어야 하지 교사의 분노를 표출하거나 뚜렷한 목적 없이 직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 모순된 청담자의 메시지(Cormier 와 Cormier(1985))
1.언어와 비언어 행동
2.언어 메시지와 취하는 행동
3.두 개의 언어 내용
4.두 개의 비언어 내용
5.언어 메시지와 맥락 또는 상황
(12) 정보 제공
상담을 하다 보면 무지와 정보의 부족이 문제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는 때가 더러 있다. 청소년기의 ‘성’ 에 대한 무지, 미신적 사고, 머피의 법칙, 과일반화 현상 등을 예로 들을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정확한 정보와 자료의 제공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교사는 정보 제공을 충고 또는 조언하기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정보 제공은 지금 문제가 되는 사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그쳐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처방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정보 제공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다른 언어 기술들과 분명히 구별된다.
교사는 정보가 필요한 시점, 필요한 정보의 내용, 정보의 제공 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아동에게 현재 필요한 정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현재 시점이 정보를 제공하기에 적당한 시기인지 정확히 판별하여야 한다.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 역시 아동 수준에 맞추어 사용 가능한 지식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제공하는 정보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동이 소화하기에 버겁게 되므로 정보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이따금 교사의 정보제공에 대한 아동의 생각을 점검해두는 것도 좋으며, 정보 제공의 빈도가 잦으면 교사에 대한 의존심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3) 자기 개방
아동이 현재의 갈등을 자기만 겪는 혼자만의 문제로 지각하고 있거나, 교사의 유사한 체험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여겨지거나, 대답을 절실히 원하는 아동의 질문이 있을 때 교사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기-개방을 행할 수 있다. 자기-개방에는 교사의 경험, 생각, 느낌, 판단, 가치, 정보, 생활철학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기-개방은 교사를 하나의 살아 있는 사람으로 지각하도록 도움을 주고 대화의 상호성을 허용함으로써 촉진적 인간관계를 신속히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교사의 자기-개방이 뚜렷한 목적이나 생각 없이 행해진다면 오히려 아동을 혼란스럽게 하여 부정적인 상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 빈도가 잦거나 시간이 길면 교사와 아동의 위치가 역전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지나친 자기-개방은 교사의 정신 상태를 의심케 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기-개방은 철저히 아동의 성장에 초점을 둬야한다.
자기-개방을 통해 교사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하나는 모범보이기 효과로서 아동에게 교사의 자기-개방 행동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둘째, 자기-개방은 아동에게 상담과제와 과제 해결에 관해 새로운 조망과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자기-개방의 효과를 높이려면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자기-개방의 질과 양을 조절해야 한다.
아동이 다룰 수 있는 수준과 양의 정보를 제공하여 자기-개방의 초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아동에게 부담이 될 자기-개방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면 교사의 자기 공개 반응은 ‘내가 이렇게 했으니 너도 이렇게 하라.’ 라는 요구와 부담으로 지각될 수 있다.
셋째, 자기-개방의 빈도와 길이를 적절히 제안하라.
(14) 해석
해석은 아동의 말에 대해 교사가 자신의 판단을 섞어 반응하는 대화 기술로서 아동에게 사태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교사의 준거 체제를 드러내놓는 행위다. 이 해석 행위를 통해서 아동이 지금까지 주관에 사로잡혀 객관화 시키지 못했던 여러 사태들이 교사의 해석 행위를 통해 새롭게 조명됨으로써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사의 해석이 아동에게 도움이 되려면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교사의 해석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충분한 라포(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아동이 교사를 신뢰하고 교사의 말에 무게를 둘 때 교사의 해석은 아동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일단 해석을 시작하였으면 해석을 수정해야 할 별도의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이를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야한다. 해석을 잠시 미루거나 해석의 강도를 약화시킬지언정 힘없이 자신의 해석을 철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셋째, 해석의 내용은 교사의 편견과 가치에 입각하지 않고 아동의 메시지에 들어 있는 사실과 정보들에 기반하여야 한다.
넷째, 아동에게 충격을 주려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해석의 내용은 현재 아동의 준거체제와 현격히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준거체제와 차이가 큰 해석은 아동이 수용하기에는 비현실적이다.
다섯째, 해석의 내용은 가능한 한 아동이 통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아동이 해석에 대해 무력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해석은 부정적 소극적 내용보다 긍정적 적극적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아동이 상담 과제 해결에 대해 밝은 기대를 갖도록 하는 것은 상담효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곱째, 해석을 제공할 때 단정적, 절대적 어투보다는 잠정적, 탄력적 어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가 보기에는 ~~같은데.’ ‘~~가능성도 있지.’ 등의 열린 진술은 아동의 저항 의식과 방어 기제의 발동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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