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영성

소개글

영화와 영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함께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학적 성찰을 삽입함으로써, 나로 하여금 영화와 성서, 그리고 영화 이론과 신학을 동일한 평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줬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라는 영화문화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신학적 영화 이론서 하나 가지지 못한 나에게 값진 선물이 되었다. 특히 근본주의적인 풍토에서 배타적이고도 빈곤한 성경 위주의 말씀을 교육받은 우리 또래와 영화에 대해 철저하게 이분법적인 선택의 강요에 억눌려 왔던 나에게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 주었다. 이 책을 덮으면서 영화를 그 자체로서 음미하는 틀과 도구들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영화가 제기하는 신학적 도전에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신앙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질 거라는 확신이 생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아쉬운 점 남는다면, 예로 선택된 영화 대부분이 헐리우드 영화라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특정한 상황에서 영화와 신학의 대화를 안내하는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제출할 과제 ‘영화관에서 만난 하나님’이 그런 고민을 일정 해결해 주리라 생각된다.
영화라는 오락은 재미있고, 누구나 볼 수 있으며 감각적이고 질서와 권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들의 삶도 아주 많은 부분에서 오락으로 변했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를 단순한 오락과 기분전환 수단으로 무시해 버리지는 않았는지 뒤돌아 볼 때이다. 영화는 우리를 해석하고 우리에 의해 해석되는 삶의 이야기들이다. 영화는 최소한 도덕적으로 유익하지 못하거나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수단으로 적합하지 못하다고 믿는 가정에서 자라면 영화는 기피 대상이어야 했다. 그러나 영화는 치유와 통찰의 힘이 있다. 영화의 힘은 삶을 변화시키고 진리를 전달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예에서 말한다. ‘쉰들러리스트’의 설득력이 모든 인간의 가치 특히, 유대인들의 가치를 보여주는데 있다면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인 ‘미녀와 야수’는 한 어린 소녀의 삶을 되찾아 주었다. 결국 영화의 이야기가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선한 청지기로 거듭나기도 하지만 돌아올 수 없는 타락의 길로 나아가기도 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한 복음의 도구인 영화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만이 기독교적인 문화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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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영성,   영화,   메시지,   신앙,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