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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사고뭉치 슈퍼스타
Ⅱ-Ⅱ. 야구는 장난이 아니야
Ⅱ-Ⅲ. 지옥훈련
Ⅱ-Ⅳ. 우리들의 꿈
Ⅱ-Ⅴ. 소중한 결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경기에 임한 성심학교는 예전의 성심학교 야구부가 아니었다. 이들은 상남의 지휘아래 많은 훈련을 소화해내며 기량이 일취월장했고, 정신적으로도 재무장하여 완전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연출되었다. 따라서 압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해설자와 관중들은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팀의 경기에 몰입하고, 두 팀의 대결은 더욱 더 흥미진진해져만 간다. 하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들어서면서 성심학교는 크게 불리해진다. 투수가 한 명밖에 없었기에 이미 지쳐버린 명재가 나머지 이닝들을 모두 던져야 했기 때문이다. 상남은 이미 어깨에 무리가 온 명재에게 시합을 포기하자고 하지만, 명재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겠 <전국대회에서 다시 만난 성심학교와 군산상고>
다고 말하며,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결국 이렇게 재개된 시합은 계속해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명재가 포수의 싸인을 오해하여 안타까운 실책을 범하고 승리는 군산상고에게 돌아간다. 선수들은 통한의 눈물을 삼키지만 승패여부를 떠나 최고의 승부를 보여준 성심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비록 1승에는 실패했지만 누구도 성심학교 야구부를 패배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Ⅲ. 맺음말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라디오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전화통화를 하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듣지 못하는 고통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서는 전혀 그러한 고통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이들에게 청각장애는 고통이 아닌 약간의 불편함 정도로만 느껴지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실존하는 팀이며, 그들의 스토리가 실화이기에 내 가슴은 더욱 먹먹해졌다.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장애우들은 많은 차별과,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그들이 홀로서서 이 사회를 헤쳐 나가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며, 일반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조건을 얻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이런 그들이 스포츠 팀을 창단하고,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1승을 꿈꾼다는 스토리는 무척이나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극중에서 사고뭉치 투수로 등장하는 상남이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야구부원들을 통해 자신이 과거에 품었던 순수했던 열정을 되찾는 장면은 어린시절의 순수함과 꿈을 잃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더불어 극중, 상남이 야구부원들에게 외쳤던 "너희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이다. 지는 것이 슬픈 게 아니다. 안되면 더 훈련하고 구르고 땀 흘리면 된다. 이기고 싶다면, 가슴으로 소리질러라." 라는 대사는 우리가 장애우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절대 그들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 했다.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장애인 수는 224만 명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이 영화를 통해서 장애우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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