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들은 후는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나는 책에는 다 나오지 않은 그의 최후가 궁금하였다. 과연 운이 좋아서 조국의 해방을 볼 수 있었을지 아니면 독립운동을 하는 가운데 그 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는지... 그래서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그는 1930년 중국·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무혐의로 풀려나온 사실이 문제가 돼 '일제 특무'라는 누명을 쓰고 1938년 숙청됐다고 나와 있었다. 내가 생각한 그의 최후와는 너무나 다른 그의 죽음에 순간 놀랐다. 사실 그가 살아서 해방을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여러 혁명과 활동에 참여하였었다. 또 다른 혁명에 참여하여 장렬한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았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허무하기까지 한 죽음이었다.
「아리랑」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있다.
'한 사람의 이름이나 짧은 꿈은 그 뼈와 함께 묻힐지도 모른다. 그러나 힘의 마지막 저울 속에서는 그가 이루었거나 실패한 것이 단 한가지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불사성이며, 그의 영광 또는 수치인 것이다. 자기 자신이라 할지라도 이 객관적 사실은 바꿀 수가 없다. 그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도 사람이 역사라고 하는 운동 속에서 점하는 자리를 빼앗을 수가 없다.'
그는 안타깝게 죽었지만 또한 죽지 않은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그가 역사속에서 살아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는 그가 책의 마지막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민족에게는 그의 꿈과 뼈는 묻혔을지 모르나 영원한 불사성을 가진 것이다.
「아리랑」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있다.
'한 사람의 이름이나 짧은 꿈은 그 뼈와 함께 묻힐지도 모른다. 그러나 힘의 마지막 저울 속에서는 그가 이루었거나 실패한 것이 단 한가지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불사성이며, 그의 영광 또는 수치인 것이다. 자기 자신이라 할지라도 이 객관적 사실은 바꿀 수가 없다. 그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도 사람이 역사라고 하는 운동 속에서 점하는 자리를 빼앗을 수가 없다.'
그는 안타깝게 죽었지만 또한 죽지 않은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그가 역사속에서 살아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는 그가 책의 마지막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민족에게는 그의 꿈과 뼈는 묻혔을지 모르나 영원한 불사성을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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