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괴물' 촬영 분석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영화'괴물' 촬영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 연출자의 생 각을 촬영 감독이 잘 표현 해준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병원에서 탈출한 강두가 딸 현서가 있었던 곳을 발견한 장면이다.
어떤 영화 전체적인 작품 의도를 잘 표현한 장면은 아니지만 강두라는 캐릭터 의 성격, 특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옷으로 만든 로프를 잡고 내려가지도 못하고 올라가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참 우스꽝스러운 강두의 모습. 딸이 괴물에게 잡혀갔는데도 불구하고 팬티에 손을 넣고 자는 등 약간 어리버리하고 모자란 듯 한 강두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장면인 것 같다.
이 장면 또한 카메라감독이 연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P.O.V샷을 추가함으로써 감독의 의도를 잘 나타낸 장면이다.
이 장면은 영화 후반부에 괴물을 죽이고 비록 현서는 아니지만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된 세주를 강두가 업고 가는 장면이다. 본래 봉준호 감독은 첫 사진과 같이 강두의 품의 세주가 어디를 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 씬이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형구 촬영감독이 세주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떻게 보면 세기말 같은 황폐한 풍경을 삽입하자고 제의 하였다고 한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황폐한 사회의 풍경이야말로 봉준호 감독이 의도하던 그런 느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다음 장면은 한 씬 이지만 단 한 컷으로 처리된 그야말로 원 씬원 컷 씬이라 눈에 들어왔다. 정신을 차린 남일이 새로운 한강 거지를 만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왜 봉준호가 감독은 이 씬을 원 씬 원 컷으로 촬영을 했는지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다.
나의 생각은 이 씬에서 거지라는 인물이 처음 등장한다. 이 인물은 나중에 괴물을 죽이는 것에 큰 역할을 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영웅적인 인물 거지. 이 거지라는 인물을 강조하고 나중에 이 거지가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느닷없이 영웅적인 원 씬 원 컷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영화 ‘괴물’을 찍기 전에 한강을 배경으로 찍은 봉준호 감독의 단편영화가 있는데 그 단편 영화에서도 원 씬 원 컷으로 한 영화를 마무리 짓는다. 어쩌면 그 영화를 기억하여 봉준호 감독이 추억삼아 원 씬 원 컷을 선택한 것일수도 있다. 어떻든 이 장면에서의 카메라 Moving이 눈에 띈다. 처음 남일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남일의 상태를 보여주고 남일의 동선으로 거지가 프레임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와 거지의 존재가 인식되기 시작한다. 네 번째 사진에서는 거지가 주된 프레임의 주인공으로 되어 거지의 존재를 더욱더 드러내며 다섯 번째 사진에서 남일과 거지가 프레임의 거의 같은 사이즈로 잡힘으로 둘은 친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분명 원 씬 원 컷이지만 한 컷 한 컷이 나누어져 있는 것처럼 카메라 Moving의 정확한 의도가 들어가 있는 장면이었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정말 봉준호 감독이나 김형구 촬영감독은 정말 천재인가라는 생각을 다시 끔 하게하는 장면이었다.
다음 장면은 트릭이 들어가 있는 장면이다. 촬영과 배우와의 문제로 약간의 촬영적인 트릭이 있는 장면이다.
몸에 불이 붙은 괴물이 불을 끄기 위하여 한강으로 뛰어 들어가기 위해 질주하다 끝부분에서 강두와 맞딱드리는 장면이다.
첫 사진에서와 보는 것과 같이 괴물의 P.O.V 샷으로 이루어져 있다. 빠르게 질주하는 시선샷을 촬영하기 위해서 촬영감독은 차량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였다. 문제는 차량과 배우와의 거리이다. 마지막에 강두를 타이트하게 잡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차량이 배우 쪽으로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잘못하여 배우를 덮칠 위험이 있어 차량이 전진하다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차량이 선다. 그 다음부터 관객들이 눈치를 못 차리게 차량 운전수와 포커싱하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 줌 인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관객들을 줌 인을 하는 순간에도 괴물이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장면 또한 트릭이 숨겨져있는 장면이다. 트럭을 타고 한강으로 향하는 가족의 모습인데 실제 차 량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되어 있 는 상태라는 것이다. 물론 비오는 장면이고 화면 사이즈가 타이트하 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일지도 모 른다. 촬영 당시에는 차량은 서있 고 옆에서 사람들이 차량이 움직 이는 효과를 내기위하여 차량을 인위적으로 흔들었다 한다. 요번 워크샵 촬영을 하면서 트럭 안 씬이 있었는데 정면에서 인물들의 대화를 촬영하고 싶었으나 렉카차량을 렌트할 수 없는 노릇이여서 결국 카메라가 인물 뒤에서 인물들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 촬영 시에는 이런 방법으로 렉카 차량 없이 차량 씬 정면에서 인물들을 촬영을 해보고 싶다.
위 장면은 조명으로 인한 강조를 나타내 준 장면이다. 첫 사진에서와 같이 연구실 공간은 형광등 설정으로 모두 불이 켜진 상태이다. 하지만 다음 장면인 독극물을 하수구에 버릴 때는 전체적으로 조명을 쓴 것이 아니다. 현실적으로는 독극물을 하수구에 방출할 때도 전 컷과 같이 불이 켜진 상태로 촬영해도 괜찮으나 전체적으로 불이 꺼진 상태로 설정을 하고 독극물을 버리는 싱크대 쪽만 조명을 조금 더 강하게 주어 독극물을 버리는 행위를 조금 더 강조해 주고 있다.
이 장면 또한 조명의 효과가 잘 들어나 있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남일과 남주에게 강두에 대해서 설득하는 장면이다. 조명 컨셉은 어두운 매점 안에 손전등 하나가 천장에 매달려 매점을 비추는 컨셉이다. 첫 번째 사진은 아버지 희봉이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때 장면이다. 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희봉에 얼굴에는 전등의 빛이 안 닿지만 강두의 오른편에는 전등의 빛이 강하게 뭍는다. 희봉의 지루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계속 되어지는데 점점 강두에게 닿는 전등의 빛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결국 희봉의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희봉에게 새벽의 빛이 뭍음으로 해서 시간의 경과를 재미있고도 디테일하게 표현한 장면이다.
이번 영화 ‘괴물’ 촬영을 분석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정말 한 컷 한 컷 의미 없는 컷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떤 한 컷을 짜더라도 그 장면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 의도를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면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콘티를 짠 내 자신이 창피하기만 하였다.
-END-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5.01
  • 저작시기2007.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738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