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퐁듀 먹기를 읽고

목차

[ 책소개 ]

[ 저자 소개 ]

[ 책줄거리 ]

[ 감상문 ]

1.매너
2.영화
3.음식(요리)

본문내용

개인의 경쟁력이자 가정과 직장의 경쟁력이요,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좋은 매너와 에티켓은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 같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인격을 돋보이게 해 주고 자신감을 안겨주는 묘약 같은 것이기도 하다."
편협된 시각을 가진 나같은 사람을 위해 하는 말이리라.
2.영화
영화는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통해 우리 삶, 너무나도 가까이에 너무나도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본다는 것은 이제는 단순히 오락적인 차원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의 길과 새로운 이해의 차원을 여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있다. 영화속의 건축,영화를 통해 본 역사 그리고 과학,심리학,미술,인테리어,음악,패션,메이크업,디자인 등등 실로 다양한 읽을꺼리가 쏟아져나온다. 내가 생각하기에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것이라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살펴보는 쪽이 훨씬 쉽게 이해되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책을 기꺼이 선택해서 읽었고 결과는 만족이다.
3.음식(요리)
한동안 들을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밥줘"였다. 난 요리에 별 취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한다.그러니 밥때가 되면 너무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무엇보다 우리나라 부엌 구조상 대부분 주부 혼자 벽보고 열심히 요리를 해서 차리고 먹고 또 혼자 벽보고 열심히 설거지를 해야만하니, 내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졌다. 잘해보려고 요리책 뒤적이며 계량스푼에 맞춰 음식도 해보았지만 우울한 느낌은 마찬가지였다.왜 그럴까?
난 이 질곡을 우연히 만난 몇편의 만화로 빠져나왔다. 그 만화의 제목은 <맛의 달인>과 <아빠는 요리사> <초밥왕> 등이다. 거기엔 요리책엔 없는 그무언가가 있었다.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요리에 대한 기본자세가 감동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아무리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본들 무슨 필요가 있을까? 요리와 음식에 대한 책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이 제일 핵심인 것이다. 그래야 그음식을 먹는 사람도 만든이의 정성에 감복해서 매너있게 맛있게 먹게 되지않을까? 그런데 난 극장에서 퐁듀먹기 이책에서도 똑같은, 아니 더깊은 감동을 받았다. 왠지 부엌에 가고싶고 밥상에 마구 정성을 쏟고 싶어진다.
이란 영화 하얀풍선에서 소녀는 왜 예쁜 금붕어를 꼭 사고 싶어했던 것일까? 그리고 하몽하몽을 보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에 스페인 전통음식인 빠에야나 하몽,사르수엘라같은 음식들이 잠깐씩 등장했다는 사실을 난 영화를 보면서도 줄거리만 쫓느라 놓치고 말았다. 그런데 "극장에서 퐁듀먹기"에는 바로 이런 놓치기 쉬운 영화 속 문화와 음식, 매너, 음악, 배경이 됐던 장소나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인상깊은 구절: 어머니는 요리하기를 무척 좋아했는데, 맛뿐만 아니라 음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데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죽 한 그릇에도 초록색 풀고 붉은 빛의 새우 등이 예쁘게 얹혀졌다. 음식의 바탕 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채를 보고 자라면서 미학적인 맛을 터득한 것 같다.

키워드

극장에서 퐁듀 먹기를 읽고,   극장에서 퐁듀 먹기를 읽고 감상문,   극장에서 퐁듀 먹기를 읽고 독훅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