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대화편(변론, 크리톤, 파이돈)에 나타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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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플라톤의 대화편(변론, 크리톤, 파이돈)에 나타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관한 소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도시의 거부
1. 청년 타락
2. 불신앙
3. 소피스트 모독
4. 철학의 거부

Ⅲ. 죽음으로의 행진
1.『변론』: 철학자의 숙명
2.『크리톤』: 국가와 법률
3.『파이돈』: 혼의 불멸성과 완성

Ⅳ. 결 론

본문내용

것들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을 것이 당연하다.(63e)…철학에 옳게 종사하여 온 사람들은 모두가 다름 아닌 죽는 것과 죽음을 스스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으이.(64a)…이것이 죽음이라고, 즉 몸은 몸대로 혼에서 떨어져 나와 그것 자체로만 있게 되고, 혼은 혼대로 몸에서 떨어져 나와 그것 자체로만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게지.(64c)…지혜를 사랑하는 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혼으로 하여금 몸과의 결합 상태에서 최대한 벗어나게 하는 사람임이 분명하겠지?(65a)…그러니까 죽게 되었다 해서 성을 내는 사람을 자네가 본다면, 이는 결국 그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데 대한 충분한 증거가 그대한테는 되어주지 않겠는가?(68b)
위의 구절들은 죽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확신으로도 해석할 수 있고 동시에 사물의 본질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감각(몸)의 세계를 초탈하여 혼의 세계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의 이 같은 인식은 죽음과 혼용하여 언급되고 있다.
우리가 언제고 뭔가를 순수하게 알려고 한다면, 우리는 몸에서 해방되어야만 하며 사물들을 그 자체로 혼 자체에 의해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지.(66d)…한데 순수화(정화: katharsis)는 아까부터 논의에서 언급되어 오던 바로 그것임이 판명된 게 아니겠는가? 즉 혼을 몸에서 되도록 분리하고, 몸의 모든 부분에서 혼이 그 자체로만 합쳐 모이고 결집되게 하여, 현재에 있어서나 이후에 있어서나, 마치 사슬에서처럼 몸에서 혼을 풀려나게 해서, 가능한 한 혼이 그 자체로 홀로 살아가게끔 버릇을 들이는 것 말일세.(67c~67d)
죽음에 대한 확신 혹은 혼의 완성을 위해 진력해야한다는 소크라테스의 권고와 더불어 혼의 불멸성에 대한 논변이 진행되며, 이승에서의 삶이 저승에서의 혼의 세계로 연결되기 때문에 철학하는 삶을 통해 혼의 완성을 추구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지혜에 대한 사랑(철학)에 의해 충분히 정화된 자들은 향후에 전적으로 몸들이 없이 살게 되며, 저들의 것들보다도 한결 더 아름다운 거처들에 이르게 되는데,…우리는 인생에서 훌륭함(arete)과 지혜(phronesis)에 관여하도록 진력해야만 하네. 그 상은 훌륭하고 그 희망 또한 큰 것이기 때문일세.(114c)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이 몸(감각)의 세계로부터 탈피하여 사람으로서의 덕(arete)을 추구하는 혼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시민적 덕성을 고양시켜 나가기를 갈구했던 것 같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이건 아니면 본인이 확신하고 있는 세계를 설명하는 것이든지 간에, 혼의 세계가 존재하며 사후에도 그 혼은 불멸하는 존재로서 이승에서의 삶의 업보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자신의 인식을 아테네 시민들 역시 공유하기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의 도시는 철학을 거부하였고 한계에 부딪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바를 아테네 시민들에게 죽음으로 확증하고자 했던 것이라는 추론을 조심스레 해본다.
Ⅳ. 결론
도시는 철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철학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이 같은 한계 상황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으며 결국 도시를 등지고 죽음으로써 철학자의 전형을 몸소 제시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고백하듯이 죽음에 임박할 때까지도 크리톤을 설득하지 못했던 것처럼(115c), 소크라테스 당대에는 결국 도시에 철학을 도입하려 했던 프로젝트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변론』편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은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으로 향하지만, 플라톤을 비롯한 그의 후학들이 철학의 프로젝트를 더욱 열렬하게 전개할 것임을 예언(39c~39d)하였고, 그것이 더욱 발전적인(혹은 현실 적합성을 갖춘) 형태로 전개된 것을 고려할 때,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궁극적으로 도시와 철학의 화해를 배태한 실패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참 고 문 헌
박종현 역. 2003. 『플라톤의 네 대화 편: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서울: 서광사.
Cornford, Francis Macdonald. 이종훈 역. 1995.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 서울: 박영사.
Cooper, John M. ed. 1997. Plato Complete Works. USA: Hackett Publishing Company.
Denis Lindon. 윤정임 역. 1997. 『소크라테스와 아테네』. 서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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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7.05.16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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