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에 대한 남녀의 인식 및 태도 차이

본문내용

본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25명의 남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스킨십에 대한 남녀의 인식 및 태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인식 및 태도가 연애 경험에 영향을 받는지도 부가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성별에 따를 스킨십에 대한 남녀의 인식 및 태도에서 차이가 났다. 또한 연애경험에 있어서, 연애경험의 유무에 따라 스킨십의 인식 및 태도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 외, 연애 횟수나, 처음 연애를 한 시기, 최장 연애 기간은 스킨십의 인식 및 태도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아직까지 여성은 스킨십에 대해 더 보수적이며, 스킨십은 남성이 리드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남녀 간의 스킨십에 대한 인식 및 태도의 차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이성관계의 유지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요어: 스킨십, 남녀, 인식, 태도, 연애경험
Ⅰ. 서론
스킨십은 피부와 피부의 접촉에 의한 감정의 교류로 이성 관계에서 애정표현의 한 방법이다. 이광옥과 임미림(2001)의 연구에서 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스킨십에 대한 이성 간에 서로의 의견 차이로 인해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상대의 신체접촉 요구를 거부하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대를 싫어하기 때문에 스킨십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똑같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상대이성의 이러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동일한 스킨십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있어 남녀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또 이것이 연애경험의 유무, 연애 횟수에 영향을 받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 남자에게 더 허용적이며, 여성의 순결을 중요시 한다(문인옥, 1998; 김주연, 1993). 또한 남녀 간에 있어 남자가 여자보다 애정행동 경험의 비율이 더 높다(김주연, 1993). 이러한 연구들은 스킨십에 대해 남녀 간에 인식 및 태도가 서로 다를 것을 암시한다.
또한 이성간의 관계수준이 발전함에 따라 스킨십의 수준도 달라진다. 이는 문인옥(1998)의 연구에도 잘 나와 있다. 이는 연애 경험이 스킨십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리의 가설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처럼 남녀 간에 이중적인 성기준이 존재한다는 것과 이성간의 발전단계에 따라 신체접촉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 외에는 스킨십의 수준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는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않고 있다.

키워드

스킨십,   남녀,   인식,   태도,   연애,   스킨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