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살 충동까지 느끼지만 상처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고통스럽게 살펴봄으로써 치유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는 쉴라를 버린 어머니대신 쉴라에게 끊임없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토리선생님이 함께 했다.
“어떤 땐 쬐금 울어요. 밤 같은 때요. 아빠가 아주 늦게까지 집에 안 오면 난 혼자라서 무서워져요. 그래서 조금 울기도 해요. 눈시울이 붉어져요. 그치만 잠깐이에요. 울어도 소용없고, 울면 동생하고 엄마 생각만 나요. 그럼 자꾸 보고 싶어요.”라는 쉴라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 내가 덜컥 쉴라를 맡았다면 이렇게 말하는 쉴라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니 솔직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작고 여린 아이가 느꼈을 수많은 고통과 공포를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토리선생님이 정말 강하고 현명한 여자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책에서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나왔었다. 다른 사람을 길들인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같이 울 수 도 있고,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고 아름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면에서 사회복지사도 어려운 사람들을 길들이고 또 그들에게 길들여지는 것 같다.
“어떤 땐 쬐금 울어요. 밤 같은 때요. 아빠가 아주 늦게까지 집에 안 오면 난 혼자라서 무서워져요. 그래서 조금 울기도 해요. 눈시울이 붉어져요. 그치만 잠깐이에요. 울어도 소용없고, 울면 동생하고 엄마 생각만 나요. 그럼 자꾸 보고 싶어요.”라는 쉴라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 내가 덜컥 쉴라를 맡았다면 이렇게 말하는 쉴라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니 솔직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작고 여린 아이가 느꼈을 수많은 고통과 공포를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토리선생님이 정말 강하고 현명한 여자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책에서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나왔었다. 다른 사람을 길들인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같이 울 수 도 있고,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고 아름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면에서 사회복지사도 어려운 사람들을 길들이고 또 그들에게 길들여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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