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신화에 나타난 계몽과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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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로 만들어주고 동물과 분리시키는 '충동의 억압'은 폐쇄된 자연 순환속에서 억압을 내재화하는 것이었다. 계몽의 변증법에서는 이러한 억압에 순응하는 것이 이성적 판단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한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이러한 비이성적인 신화들을 극복해가면서 주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는 신화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던 서사시가 소설과의 연계성을 얻고 새롭게 이해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몽의 변증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사시와 신화의 차이를 의심함으로써 신화와 소설간의 극간도 줄이고자 한다. 먼저 피상적으로 밝혀진바와 같이 신화 속의 오디세우스에게서 '계몽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러한 계몽의식 속에서 아직 혼란을 잠재우지 못한 '신화적 모순'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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