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 3장 요약

본문내용

계열이 합류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지파동맹의 표준적 형태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이집트 제국 시대 때 팔레스타인은 작은 많은 도시 국가들로 분할되어 각각 봉신으로 자기영토의 외딴 성읍들과 촌락들에 대해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었던 왕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사회 구조는 봉건적이었으며 세속적인 귀족계급, 반밖에 자유가 없었던 농노계급, 수많은 노예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중산계급은 소수였다. 그들 중에 기존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뿌리 없는 부랑민들로서 사회에서 소외되었거나 사회 안에 통합되지 못해서 변두리의 외딴 지역에서 근근이 생활하는 아피루가 있었다. 그들은 쉽사리 해적이나 산적으로 변했다. 노예들, 혹사당하던 농노들, 급료가 형편 없었던 용병들도 도망하여 그 무리에 합류하여 히브리인이 되고 싶어했다.
b.배경: 이집트에서의 종살이와 출애굽
이스라엘의 알맹이를 이루게 된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힉소스 시대에 이집트에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 해도 그 외의 다른 히브리인들은 각기 다른 시기에 이집트에 들어갔거나 끌려왔다. 아메노피스 2세(Amenophis Ⅱ, 주전1438-1412년경)는 자신의 전쟁포로들 가운데 끼어 있던 히브리인 3,600명을 끌어왔다. 힉소스의 지배가 끝난 뒤에도 남아서 살고 있던 사람들과 제국 시대의 바로들에 의해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이 제19왕조 때에도 여전히 이집트에 있었고 이들은 세토스 1세와 라므세스 2세의 건설 사업에 따라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주전 13세기에 출애굽을 감행하였는데 족장의 전승을 간직한 사람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이 집단은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으로 향했고 거기서 엄숙한 언약을 맺고 스스로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공동체가 바로 이스라엘의 알맹이를 이루게 된다.
c.정복과 병합
시내산에서 언약을 통해 형성된 집단은 가데스(Kadesh)로 이동하였고 그곳의 큰 오아시스에서 상당기간을 지냈다. 이 집단에는 그 지역에 출몰하는 다른 집단들과 접촉하며 비슷한 조상전래의 제의 전승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여러 경로로 이집트에서 도망쳐 나온 히브리인들도 있었다. 이들에게 여호와 신앙(Yahwism)은 강력한 매력을 주었다. 이 신앙은 그들에게 이전에 결코 가져본 적이 없는 공동체와 정체성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이 신앙은 여호와를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했던 그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기 위해 그들을 구원한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긴 여행 끝에 동부 팔레스타인의 고원지대에 나타났고 거기서 에돔 및 모압을 피하여 헤스본(Heshbon)왕국을 쳐서 멸망 시켰다(민21:21-32). 그리하여 약속의 땅을 향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것은 여호와가 자기 백성에게 약속의 땅을 주고자 하는 여호와의 성전(聖戰)이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거민들은 결코 전멸 당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 주민의 상당수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협력하고 기꺼이 그들을 도와주었다. 모세가 인도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새로운 신앙을 지니고 서부 팔레스타인에 들어왔을 때 수많은 성읍들과 촌락들은 이미 그들 편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자진해서 이스라엘에 가담하였다. 세겜의 경우에는 정복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처음부터 이스라엘 편이었고 기브온은 두려움 때문에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팔레스타인의 정복사업은 단순히 국지적 폭동이 아니었다. 대규모의 군사작전들도 있었다. 정복사업이 마무린 된 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대표자들은 세겜에서 모임을 갖고 엄숙한 언약을 통해 여호와의 백성이 되고 오직 그분만을 예배하기로 서약한다(수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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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라이트,   이스라엘 역사,   박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