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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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름으로 존재해 왔으나,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영락한 이름뿐임을 중얼거린 아드소. 그리고 그의 입을 빌어 얘기하는 에코마저 윌리엄이 무엇을 구했는지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들은 안다. 윌리엄 수도사의 집착과 미망을….
인간들의 선악간 투쟁은 원튼 원치 않든 생명의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윌리엄과 요르게의 투쟁은 수도원의 보물, 도서관을 박살내고 만다. 진리를 수호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싸움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일 수도 있는 보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라든지 또한 수많은 세월동안 하나님을 그리면서 산 사람들의 주옥같은 삶의 기록들을 불태우고 마는 것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아무 것도 모르는 수도원 사람들과 또 그 수도원으로 인해 생계를 이어가던 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까지 깡그리 잿더미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에 매달린 사람들의 행태는 언제나 사람들을 죽인다. 장미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운 향기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지만, 장미의 이름은 그 이름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언제나 주검의 악취를 풍기는 것이니.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여듦은 당연하다.
이 세상은 이름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지배한다.
다만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웃음을 삶에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저술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신념을 어째서 당시의 엄격한 사회상에서 죄악으로 판단했다는 것인가. 당시 수도사들이 웃음이 헤퍼선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았다지만 현대인인 나로서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당시에 사회가 그랬다는 것만을 알 뿐, 이해할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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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11.07
  • 저작시기200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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