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꼬 방식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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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기미꼬 방식에 대한 경험들이 있다.
시즈오카의 요코아마 에이코씨. 그녀는 시즈오카의 순후갤러리에서 두 번이나 개인전을 열였다.
그녀는 다리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고 40대 농사꾼의 부인이었다. 사는 희망을 읽고 자실을 생각하면서 매일매일을 보냈는데 그런 생활을 하던 중에 기미꼬씨의 책을 읽고 “나도 그릴 수 있을까?”하는 반신반의로 시작했다고 한다.
나이, 직업에 관계없이 연습을 하지 않고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그때부터 바로 기미꼬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되고 그 후에는 인생이 달라진다. 그런 사람이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기미꼬 방식의 수업에서 가장 황당했던 수업은 하늘 그리기이다.
우리가 풍경을 볼 때는 구도를 보고 감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이 예쁘다. 석양이 예쁘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진다. 혹시 후세의 사람이 하늘 그림을 풍경화로 인정해 줄지도 모르지 않은가?
그림 그리는 사람은 예전의 사람이 그려왔던 그림을 보고 그것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려고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일반인은 특별한 사람만 그릴 수 있는 특별한 것으로의 그림을 흉내 내서 그리려는 것보다 자기의 테마로 자기의 그림을 그려야 될 것이다.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귀한 것을 구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고 누구나 아는 것을 테마로 정하면 거기에서도 특별한 것을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뭘 그렸는지.’ ‘진짜 닮았다.’는 것을 자기도 알게 되고 남들도 인정해 준다. 그것을 남에게 자랑하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부러워한다면 바로 그 사람에게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어 기분이 더 좋아 질 수밖에 업삳.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기미꼬 방식이다. 남에게 가르쳐주고 기쁨을 남과 나눌수 있다는 것. 인간관계가 자꾸 자꾸 넓어 질 것이다.
기미꼬 방식에는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단지 그냥 하라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잘하는 아이들만 수업이 재밌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학생들은 언제나 뒷전이었다.
기미꼬 그림의 테마는 ‘사물’이다. 그 사물과 똑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자연의 사물은 테두리를 그리면 안 된다.’, ‘반드시 어떤 색깔을 만든다고 하고 삼원색을 혼색해야 한다.’ , ‘뿌리를 그릴 때는 천천히 붓을 움직여야 한다.’ ‘나무는 위쪽으로 갈려져 올라갈 때마다 가늘어진다.’등..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림을 보고 칭찬할지, 다시 하라고 시킬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그 기준은 분명하니까 기분이나 날씨와는 상관이 없다.
그것들을 그리기 위해서 최소한의 약속만 잘 지켰다면 뭘 그렸는지 본인도 알 수 있고 남도 알 수 있는 그림이 된다. 그러면 나머지는 축하하는 박수뿐이다.
이상한 글씨나 틀린 글씨를 썼을 때 ‘아이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니까’라고 하면서 칭찬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그림이 되면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칭찬해라는 상식이 나온다.
칭찬해라라고 하는 것 뒤에는 어떻게 가르쳐하 하는지 모르니까라는 단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냥 보통 자기의 눈으로 봤을 때 못했는데도 무리하게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느낌대로 잘 그렸다고 보일 때만 칭찬을 하면 된다. 인간은 정직하기 때문에 그것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기미꼬 방식의 약속을 지키고 그린 작품은 누구나 칭찬을 하고 싶어진다. 아이의 이전 그림을 아는 사람이면 더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틀렸다고 생각했을 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고치도록 시킨다. 그것을 보고 틀린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게 충분하게 가르치지 못한 나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음에는 그 자리에서 아이의 옆에 붙어서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성곡하도록 해준다. 그 방법들을 모를 때는 아무리 아첨이라 할지라고 칭찬하는 것밖에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린 사람이 제일 잘 안다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결국은 작가의 표정을 본다. 즉, 작가의 감상문을 읽어 봐야 한다.
기미꼬 방식으로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림을 좋아하게 된다. 나도 기미꼬 방식을 통한 그림 그리는 것이 좋고, 목요일 1·2교시인 미술 수업이 기다려진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서 대자연은 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우리가 여름이 되면 옷을 시원하게 입고 겨울이 되면 옷을 많이 입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자연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때에 맞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우리는 그런 대자연을 보고 봄이 되면 봄의 그림을 그리고 겨울이 되면 겨울의 그림을 그리면 된다. 결국 ‘대자연은 아름답다.’라는 것을 느끼기 바라는 것이다. 기미꼬 방식으로 ‘그림을 잘 못 그리던 사람이 잘 그릴 수 있게 되어 진다.’라는 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라는 말이다.
그림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도구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아직 기미꼬 방식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 그리기 방법도 있었다라며 나의 체험을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도 샘솟았다. 그림을 가르쳐주고 배우고 하는 사이에서 서로를 알게 되고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기미꼬 방식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원리는 일상생활과는 다르게 인간과 인간이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쌓아나가면 되니까 훨씬 마음의 부담이 적고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친해지게 되는 것이다.
한 학기의 기미꼬 수업을 끝을 내면서 마지막으로 그린 것이 낙엽이랑 딸기를 그려서 엽서로 만드는 것이다.
이미 수업시간에 만든 것 말고도 여러장을 혼자서 만들었다.
아마 이것으로 엽서로 하여 진짜 보내면 받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 할 것이다.
지금은 정말 기대된다. 내가 얼마나 바뀌었는 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미꼬 방식으로 다양한 생활 용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콩나물부터 엽서 만들기까지 배운 것도 많고 깨친 것도 많은 한학기의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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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09
  • 저작시기2007.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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