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의 유심론은 무엇인가?

목차

1. 서론

2. 버클리의 근본사상인 유심론

3. 추상관념에 대한 비판

4. 지각적 실재론

5. 주관적 관념론

6. 무한한 정신으로서의 신

7. 결론

본문내용

또한 그는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을 관념의 지속적인 존재와 그들의 질서와 일관성에 의해서 밝히려고 한다.
7. 결론
의식은 어떻게 가능한가? 지각자와 대상과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상식적으로는 같은 사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중 어느 것이 실재적인 것인가? 이와 같은 물음은 철학의 중요한 문제이며 또 여기에 대해 철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왔다. 이 문제는 희랍 철학에서도 제기되지만 근세 철학에 와서부터 중요한 문제로 나타난다.
근세철학자중 한 사람인 버클리는 로크의 철저하지 못한 경험론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18세기 영국의 대표적 철학자로서, 당시 융성하기 시작했던 자연과학의 유전적유신론적 경향에서 신의 영광을 옹호코자 하였던 철학자이다. 그는 우리가 직접 지각하는 것들은 실재하는 것이요, 직접 지각된 것들은 관념이고, 관념은 오로지 마음속에서만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 두 가지 생각들을 합친 것이 결국 그가 내세우려는 주장의 핵심이고, 이로부터 그의 유신론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그는 사물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난 뒤에,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각 즉 지각하는 정신은 그 자체로 스스로 존재하지만, 관념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오직 정신 속에서만 존재하는 수동적이고 의타적인 존재라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관념론을 가리켜 주관적 관념론이라고 부르는데, 그는 우리의 관념을 낳게 하는 정신보다 우월한 정신, 즉 무한정신으로서의 신이 존재하며, 세계는 관념의 체계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관념은 신속에 있던 것이며, 신의 전지전능한 정신에 의해서 자연 세계의 객관성이 보증된다고 하였다.
그는 이처럼 경험론을 철저히 밀고 나가 객관적 세계, 즉 물체의 존재를 부인하고 주관적 관념론을 내세웠지만, 그가 유한정신 이외에 무한정신으로서 신의 존재를 내세우고 있는 점에서, 그도 철저한 경험론자는 되지 못하였다.
<참고 문헌>
박영식, 『서양철학사의 이해』, 철학과 현실사, 2002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 창작과 비평사, 2001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의 열 가지 쟁점』, 창작과 비평사, 2004
I..벌림 지음, 정병훈 옮김, 『계몽시대의 철학, 18세기의 철학자들』, 서광사, 1992
조지 버클리 지음, 한석환 옮김, 『하일라스와 필로누스가 나눈 대화 세 마당』, 철학과 현실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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