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서 인생을 논하는 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하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본 영화중에서도 눈 쌓인 산, 혹은 많은 종류의 야생 동물이나 흔하디흔한 산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주 많다. 하지만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처럼 인간이 처해있는 자연 환경을 진정한 리얼리즘으로 구현한 영화가 또 어디에 있을까? 자연이 빚어내는 악한 상황, 그 상황이 빚어내는 본능 추구의 타당성 그리고 그 상황의 희생자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나라야마 부락민들의 무채색은 세상에 바랜 색이지만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고, 묵묵히 삶을 살아간다. 이 영화는 처음에도 언급했듯 영원히 무채색과 같은 이미지로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동시에 다른 영화, 소설과는 남다른 감동과 애틋함을 가슴속에 남긴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中
<여행자를 위한 서시>
▷ 또 한번, 가부좌를 튼 오린이 영원한 ‘여행자’로 거듭나는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

키워드

나라야마부시코,   본능,   칸영화제,   생태학적관점,   나라야마,   부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