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옴겼을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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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난 몇 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내 뇌리를 스쳐갔다. 크고 작은 일들의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일들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내가 많이 힘들었을 때 이 책을 읽어봤다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눈앞에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를 보아야 하다는 것을 나는 이제껏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는 것 보다 낮게 날면서 정확히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 내가 조금만 더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나는 이 책을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앞으로 살면서 나는 또 수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낙오되지 않는 한 나는 그 안에 속해야 한다. 그리고 적응해 나아가야 한다. 이제는 나의 치즈를 찾아서 미로는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한발한발 앞으로 걸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대한 질문의 답은 바로 내 자신만이 낼 수 있는 문제였고 또 답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치즈를 갉아먹은 것 또한 나였고 또 새로운 치즈를 찾을 수 있는 것 또한 나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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