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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 비록 과제의 성격과는 너무나 빗나갔지만 교수님의 평가를 떠나서 무지했던 예술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요 며칠사이가 너무나 값진 시간으로 남아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정말 많은 예술인 들을 간접적으로 또, 짧게나마 남나 볼 수있었다. 예술인이 하나의 작품을 창조해 내기까지 뼈를 깎는 고통과 시련을 느낄 테지만 그들을 만나고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나 또한 그것에 밑지지 않는 고통과 시련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내가 분명히 느낀 것은 예술이란 참 미지의 세계 같다는 것이다. 알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미궁에 빠지기도 하고 모르겠다 싶으면 뭔가 알 것만 같은 그런 신비한 존재 말이다. 더불어 사람의 마음을 요동 치게 하는 강력함 도 있는 것 같다. 어떤 하나의 예술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속으로 빠져 들어 그 예술품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너무 황홀한 것 같다. 하지만 예술에 대해서 이렇게 좋은 점만을 느낀 것은 분명 아니다. 예술이라는 존재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너무나 가깝고도 먼 대상이다. 나 하나만 바라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있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술이라고 하는 존재는 특별한 사람들. 즉,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인 그들만이 공유하고 즐기는 그런 것으로만 생각했었다. 한마디로 너무나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지닌 사람은 적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예술이 나아가야 할 여러 가지 방향 중 한가지가 생긴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 어떤 누구라도 예술을 부담없이 쉽게 즐길 수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인 예술인들과 또 다른 당사자인 대중들이 말이다. 예술인들은 대중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대중들은 예술에 관해 알려고 하는 자세를 갖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예술에게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예술이란 거대한 존재를 만끽 할 수도 있고 또 창조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예술은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는 대상이 있으면 받는 대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대상이 있으면 그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예술은 거짓을 말하는 동시에 진실을 말한다. 또 반대로 진실을 말하는 동시에 거짓을 말한다. 이 모순적인 점을 판단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인 거다.
여기서 잠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를 살펴 보도록 하자.
『플라톤: 우리의 지식체계를 이루는 개개의 명제들은 다 참일지 몰라도 그 명제들로 이루
어진 체계 자체는 무의미한 헛소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지.
아리스토텔레스: 그건 왜죠?
플라톤: 생각해 보게. 참인 명제들이 참인 이유는 그게 우리가 정해 놓은 어떤 진리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 진리기준 자체가 참이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증명한단 말인
가? 때문에 헤겔은 '진리는 전체'라고 했지만, 어쩜 그 반대인지도 몰라.
아리스토텔레스: 예?
플라톤: 말하자면 우리의 지식체계를 이루는 부분들은 진리이지만, 지식체계 전체는 헛 소
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일세.』
이 대화내용 중에서 플라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앞서 언급 했듯이 예술은 참과 거짓을 동시에 말한다는 내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화가 아닌가 한다. 헛소리 안에서도 진실은 존재한다. 모든 판단은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이렇게 너무나 부족한 과제를 끝마치려 한다. 분명한 것은 난 지금 너무나 부족한 상태이고 나의 모자람을 깨우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것은 바로 독서이다. 꼭 예술관련 도서만 읽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술은 특정적인 것이 절대 아니다. 예술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바람이나, 공기 같은 것들도 우리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면 예술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나 자신을 좀더 반성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독서를 할 것이다. 물론 주된 목적은 예술이라는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서 이지만 말이다...
예술... 나에게는 한 없이 높은 산과 같다. 하지만 예술은 우리들의 인생이 농축된 결과물이라고도 생각한다. 그 결과물을 누릴 수 있을 그 날까지 난 노력하고 노력하며 또 노력할 것이다.
이로써 1차적인 예술과의 만남을 마치려 한다. 2차, 3차, 4차... 끊임없는 만남을 기대하며 이번 '문예철학의 이해' 마지막 과제를 마친다.
  • 가격3,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1.06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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