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 있다. 그리하여 신(神)의 은총으로서 새로운 세상이 다시 잉태되고 그 사랑이 온 땅위에 퍼뜨려진다면, 그것은 곧 원래의 상징이었던 순수하고도 풍요로운 여성성에 의해서일 것임이 비극을 통해 역설적으로 표현된 것일지도 모른다.
고전주의 시대의 비극의 정수를 보여준 대표작 『페드르 Phedre』가 에우리피데스(Euripides)의『히폴리토스 Hippolytos』와 세네카(Seneca)의 『파이드라 Phaedra』를 모방해서 쓰여졌듯이,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의 위대한 영향을 전수한 라신의 작품세계는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나 네르발(Gerard de Nernal)
,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 그리고 그밖의 무수한 후대의 시인들과 나아가서 로브그리에(Alain Robbe-Grillet)를 위시한 누보 로망(Nouveau roman) 작가군과 교감하는 독창성과 현대성의 비밀을 내포하고 있는 경이로운 상상력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라신이야말로 인류의 머나먼 최초의 신화가 응고된 고대 문학과 난해한 자기 해체주의적 지향의 현대문학까지를 연결할 수 있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작가라고 여기게끔 하는 것이다.
고전주의 시대의 비극의 정수를 보여준 대표작 『페드르 Phedre』가 에우리피데스(Euripides)의『히폴리토스 Hippolytos』와 세네카(Seneca)의 『파이드라 Phaedra』를 모방해서 쓰여졌듯이,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의 위대한 영향을 전수한 라신의 작품세계는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나 네르발(Gerard de Nernal)
,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 그리고 그밖의 무수한 후대의 시인들과 나아가서 로브그리에(Alain Robbe-Grillet)를 위시한 누보 로망(Nouveau roman) 작가군과 교감하는 독창성과 현대성의 비밀을 내포하고 있는 경이로운 상상력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라신이야말로 인류의 머나먼 최초의 신화가 응고된 고대 문학과 난해한 자기 해체주의적 지향의 현대문학까지를 연결할 수 있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작가라고 여기게끔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