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의 현주소와 그 시사점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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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러시아의 매춘
2. 마피아
3. 러시아의 술 문화

III. 결론

본문내용

을까? 이런 현상은 시장경제체제가 농촌까지 확산되기 전의 독일 농촌지역이나 현재 한국의 특정 지역에서도 드물지만 발견할 수 있다. 러시아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인간적 호의는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이것은 보드카로 갚아져야 한다는 점에서 보드카의 사회적 지위를 추측할 수가 있다. 10세기 후반 키예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대공(大公)이 이슬람교를 배척하고 그리스정교를 받아들인 것은 이슬람교 율법이 음주를 금했기 때문이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처럼 러시아인이 지나칠 정도로 술에 매달리는 원인으로는 기나긴 겨울밤의 혹독한 날씨 등 풍토적 요인을 먼저 들 수 있다. 또한 1990년대 공산주의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심리적 혼돈과 경제적인 어려움, 초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이 추락하고 사회 혼란과 생활수준이 낮아진 데 대한 불만, 과거에 대한 막연한 향수 등이 러시아인의 음주량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실례로 1996년 러시아 전역에서 보드카 생산량이 분기마다 20%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언제부터인가 진짜보다 가짜가 많아진 보드카이지만 이제는 진짜와 가짜를 가려 마신다는 것조차 이들에게는 사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보드카지만 러시아 사람이 말하는 전통주 보드카는 전통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술이 되고, 불순물이 거의 없는 자연스러움과 깨끗함의 상징으로 이해하고 있다. 보드카는 러시아인의 순수한 정신을 나타내 주고, 이 정신을 마심으로써 사람들은 진짜 러시아인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이 보드카를 마시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하나님의 예식이고 또한 이 술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맺어 주고, 이 관계를 깊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러시아인은 외모 상으로 느끼는 차가운 인상과는 달리 매우 정감적이다. 친구가 되면 친구의 어려운 일에 매우 동정적이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일이 많다. 사람들은 겉 인상과는 달리 인정이 많으며 사교성이 좋고 명랑한 기질이 있다. 또한 예의 바르고 참을성이 대단하며 체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대가족 제도를 선호한다고 한다. 한편으로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한국인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인 편이지만 경제적 현실과 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자존심을 건들어 맘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비록 술을 과하게 좋아하지만 그들과 술은 노래 그리고 춤으로 이어지고, 이는 자연스런 대화로 이어지며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파티를 자주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당연 파티에는 정장으로 참석하여 서로 어울려 춤을 춘다.
지금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소득과 생활 수준은 형편없지만 사람 개개인들의 품성이 화끈하고 낭만과 문학을 생활 속에 실천하는 문화민족으로서 발레, 오페라 등의 예술이나 톨스토이. 도스프에프스키 같은 문학 작품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러시아인과 친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마도 이들의 찬란한 문화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 이야기하고 함께 밤을 지새며 보드카를 마시는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의 술의 문화와 대표적인 전통주인 보드카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그들이 그토록 보드카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들의 오랜 삶에 보드카가 언제나 함께 해서 술보다는 동반자로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혹독한 추위에 따라 제조된 보드카만의 순수함 그리고 보드카를 서로 함께 혹한의 기후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정겨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III. 결론
위에서 러시아의 매춘, 마피아, 그리고 술 문화 까지 다뤄 보았다.
언뜻 보기에는 너무나도 음침하고, 한심스러운 나라가 러시아이다. 가장 나쁘게 보자면 정결하지 못하고, 온갖 범죄의 발상지이며, 언제나 술독에 빠져 휘청대는 나라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이 있다.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이는 위 요소들의 발달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세계 권력과 부를 쥐고 있던 정상에서의 영광과 주체사상과 경제의 몰락 등에 의한 밑바닥에서의 고통을 겪으면서 필연적으로 발생된 것이다.
위 현상들에 대한 근본적이고 완벽한 해결책 제시는 어리석은 발상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와는 성에 대한 개념이 다른 그들에게 당당한 고수입 직업인 매춘을 하지 말라고 훈계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미 정부와 기업 과 튼튼한 고리를 맺고 국가의 새로운 집단으로 자리매김한 마피아에게 의존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혹한에서 얼어붙고 있는 몸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보드카를 멀리 하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단지 그들의 어두운 면을 따뜻하게 보지는 못하더라도 부정적 색안경을 벗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세는 갖출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문화를 인식 수용함에 있어서,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인식은 필연적인 것이다. 우리의 개고기 문화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과 러시아의 어두운 면을 손가락질하는 것이 무엇이 다를 것인가. 물론 개선을 위한 서로의 지적은 필요할 것이다.
지금은 지구촌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구촌 on-line시대이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더욱더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실시간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시대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도 언제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 유연한 자세는 21c형 인간의 필수 자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적응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환경이 다른 나라에서 그 환경에 적합하게 적응하다 보면 부정적이든지 긍정적이든지 문화적 차이가 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 놀라운 적응력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곳에서만 발휘되지 못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참고서적
조재익, <굿모닝 러시아> 지호출판사
메리메토시안, <러시아 문화 세미나> 미크로 출판사
러시아의 마피야 현상 연구<슬라브호>
술과 러시아 민음사한국슬라브학회 편
<러시아CIS비즈니스정보> 1998년9월호 `이것이 러시아 마피야다(上)pp.22∼39.
<러시아CIS비즈니스정보> 1998년10월호`이것이 러시아 마피야다(下)pp.10∼ 27.
※ 참고 사이트
www.russian.or.kr
www.unirus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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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8.02.05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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