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세계기축통화로서 가능성과 동아시아 통화협력에 대한 시사점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유로화의 등장 배경과 과정
가. 유로화의 등장배경
나. 유로화의 도입과정
2. 유로화 통화 관리
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구조
나. 유럽중앙은행의 목적
다. 유럽중앙은행의 기능
라.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
마. 유럽중앙은행의 지급결제 시스템
바. 유럽중앙은행의 보고의무
3. 유로화의 국제기축통화로의 가능성
가. 국제기축통화의 조건
나. 유로화의 국제 기축통화로의 도전
다. 유로화의 위상과 기축통화로의 가능성
라. 유로화의 국제 기축통화로 되기까지 어려움
4. 동아시아 통화협력
가. 동아시아 통화협력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
나. 유럽통화협력과 동아시아통화협력의 비교
다. 동아시아 통화협력의 가능성
라. 동아시아 통화협력의 과제

Ⅲ. 결 론

본문내용

제도에 의해서 뒷받침되는 안전장치 들이다. 이러한 과정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럽통화통합의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점진적, 실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3) 통합의 중심 축 형성
유럽통화통합이 독일과 프랑스의 중심축에 의해서 진행된 것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에서도 이러한 통화협력의 중심축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환율공조는 향후 동아시아 통화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자유변동 환율제도를 쓰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는 비록 평가절상의 움직임이 보이기는 하지만 1달러당 8위안의 고정환율제도를 선호하고 있어 양국간 환율공조는 쉽지 않게 보인다. 이런 양국간 환율공조의 실패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무역 및 자본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역내 금융체제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게 된다. 지역통화협력은 이들 국가들 간의 원만한 환율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중국은 일본이 중심이 된 지역통화협력을 경계하고 있으며 최근의 엔화 약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이제까지 동아시아 통화협력은 일본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 면이 많으나 동아시아 경제권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가시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참여가 없이는 효율적인 동아시아 통화협력체제의 구축이 어려울 것이다. 또한 향후 통화협력은 중국의 자본자유화 속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본과 중국 외에도 한국을 포함한 역내 핵심국가들이 소블럭 형성을 중심으로 통화협력구도를 정착시키면서 향후 협력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것도 동아시아 통화협력이 이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4) 제도적 장치 마련
향후 통화협력의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실제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구의 설립은 협력의 추진력을 극대화시키고 제도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 기반 마련이라는 면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이제까지는 다양한 다자기구 내의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를 통하여 협력을 논의해 왔으나 앞으로 보다 심화된 통화협력의 논의를 위해서는 보다 구체화된 통화협력기구의 설립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및 IMF가 동아시아 지역통화기구 설립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바 이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보다 진전된 역내 통화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역내통화협력기구를 낮은 차원에서부터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Ⅲ. 결 론
지금까지 유로화의 도입과정과 배경을 알아보고 유로화 관리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유로화 관리의 핵심이 되는 유럽중앙은행의 구조, 목적, 기능, 금융정책, 지급결제시스템, 보고의무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향후 유로화가 제1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과 어려움을 분석하여 동아시아가 협력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알아보고 앞으로 남은 과제를 알 수 있었다.
현재까지 유로화의 성과는 경제적, 정치적으로도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비록 유로화의 규모와 위상이 높아지긴 했지만 그것은 달러를 견제하는 정도일 뿐 달러를 대체할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로화의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도전은 우리에게 시사점을 보여준다. 일단 유로화가 장기적이며 계속적인 합의와 토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빠르게 제2의 화폐로 발전시켰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동아시아권에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토의가 있었음에도 번번이 추진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유럽권의 추진력과 정치적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유로화의 출범을 통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하나는 미국의 달러화를 단일 기축통화로서 인정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선택이며, 또 하나는 유로화를 제2의 기축통화로서 인정하고 달러화를 견제함으로써 중진국으로서의 위치를 최대한 이용하여 유럽권 진출을 모색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 통화권 형성에 힘을 쏟아 달러화와 유로화에 맞서는 하나의 축을 형성시켜 국제사회의 3대 기축통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동아시아권은 미국 달러의 외환 보유고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달러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권 단일 통화 구축은 미국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키며, 통화 세계권을 세 개의 축으로 형성하게 되는 새로운 국제경제질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유럽권과의 정치적, 경제적 긴밀한 협조와 아시아 리더국의 새로운 발견이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는 바로 눈앞의 이득이 아닌 미래 국제사회를 이끌어갈 리더국가가 되기 위해서 미국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아시아 단일통화노력은 점진적이면서 실질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달러화와 유로화를 양대 기축통화로서 인정하고 유로화의 출범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국제질서의 한 축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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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홈페이지www.ecb.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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