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매체에 나타나는 상투어에 관한 연구

목차

1.서론 ­­­­­­­­­­­­­­­­­­­­­­­­­­­­­­­­­­­­­­­­­­­­­­­­­­­­­­­­­­­­­­­­­­­­­­­­­­­­­­­­­­­­­­­­­­­­­­­­­­­­­­­­­­­­­­­­­­­­­­­­

2.상투어의 정의와 개념 ­­­­­­­­­­­­­­­­­­­­­­­­­­­­­­­­­­­­­­­­­­­­­­­­­­­­­­­­­­­­­­­­­­­­­­­­­­­­­­­­­­­­­­­­

3.언론매체에 나타나는 상투어의 사용사례 ­­­­­­­­­­­­­­­­­­­­­­­­­­­­­­­­­­­­­­­­­­­­­­­­­­­­­­
3.1 TV ­­­­­­­­­­­­­­­­­­­­­­­­­­­­­­­­­­­­­­­­­­­­­­­­­­­­­­­­­­­­­­­­­­­­­­­­­­­­­­­­­­­­­­­­­­­­­­­­­­­­­­­­­­­­­­­­­­­­­
3.2 신문 ­­­­­­­­­­­­­­­­­­­­­­­­­­­­­­­­­­­­­­­­­­­­­­­­­­­­­­­­­­­­­­­­­­­­­­­­­­­­­­­­­­­­­­­­­­­­­­­­­­­­­­­­­­­­­­­­­­­
3.3 인터넷 뉴스 ­­­­­­­­­­­­­­­­­­­­­­­­­­­­­­­­­­­­­­­­­­­­­­­­­­­­­­­­­­­­­­­­­­­­­­­­­­­­­­­­­­­­­­­­­­­­­­­­
3.4 잡지 외 기타 ­-­­­­­­­­­­­­­­­­­­­­­­­­­­­­­­­­­­­­­­­­­­­­­­­­­­­­­­­­­­­­­­­­­­­­­­­­­­­­­­­­­­­­­­­­­­­­­

4.상투어 사용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 ․ 부정적인 영향 ­­­­­­­­­­­­­­­­­­­­­­­­­­­­­

5.결론 ­­­­­­­­­­­­­­­­­­­­­­­­­­­­­­­­­­­­­­­­­­­­­­­­­­­­­­­­­­­­­­­­­­­­­­­­­­­­­­­­­­­­­­­­­­­­­­­­­­­­­­­­­­­­­­­­­­­­­­­­

본문내용

직업인들은 예술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대중성과 흥미로운 글로 대중들에게 강하게 어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현실에 서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조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은 이상주의적인 발상으로 무조건 상투어 사용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단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상투어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대중들과의 의사소통에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5. 결론
모든 동물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물론 그들의 방법은 거의 대부분이 비언어적인 방법이다. 사람 또한 예외라고 할 수는 없다. 화자의 뉘앙스와 어감, 어조, 성조 등이 미묘하게 작용한다. 실제의 말을 들었을 때와 그것을 글로 써놓은 것을 보았을 때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과 달리 그 집단이 현격히 복잡한 인간은 사회적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의 전달을 필요로 할 때가 많다. 대중매체 또한 마찬가지이다. 언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비교적 객관적인 표현을 해야 하고 주관적인 요소를 많이 배제해야 한다. 대중매체는 개인과 개인, 또는 소수와 소수의 의사소통이 아니기 때문에 쌍방향 소통이 불가능하여 대개 일방적인 전달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매체의 언어는 언제나 객관적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비슷하게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스 진행자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명박씨는 100분 토론에 나와 매우 웃기는 짬뽕같은 발언을 하였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여기서 사용된 '웃기는 짬뽕'이란 표현은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의미파악에 있어 주관적인 해석을 하게 만든다. 의미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어휘를 골라서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복잡한 사회관계 속에서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의사소통의 핵심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와 상대방이 이해하는 정보를 동일한 것으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우리의 언어생활에서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그것은 매우 다른 경우가 많다. 의사소통을 그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대중매체와 관련된 실례를 많이 조사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객관적인 어휘 선택이 어떤 것이며, 정보의 전달에 있어 오해의 소지를 없애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상투어였다. 상투어란 진부하지만 그 진부함 때문에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가령 위에 나와 있는 기사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한 시즌 최다승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신지애가 9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위 예문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보자.
　 "한 시즌 최다승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신지애가 9승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바꾸어도 그 의미의 전달은 가능하다. 하지만 위의 '시동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의미전달이 빠르다. 진부함이 가져오는 효과이다. 또한 어감의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시동을 걸었다'에서 오는 어감을 풀이하면 '8승까지는 이미 했고 이제는 9승을 향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밑의 예문을
"한 시즌 최다승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신지애가 9승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로 바꾸면 굉장히 어색하다. 또한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 음절수를 비교해보면 상투어가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상투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정보전달에 있어 왜곡 없는 효율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상투어란, 원 뜻을 상실하여 진부하게 쓰이는 용어로 표현이 전형적인 형태를 많이 취하는 것과 주로 문학적 수사법 중 비유법인 은유, 직유, 그리고 공감감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처음 사용했을 때는 참신하고 산뜻한 표현이었으나 그 사용이 빈번하고 바뀌지 않아 참신하지 않고 진부한 느낌을 주는 표현이다. 그러나 대중매체에서 사용하는 상투어는 진부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정보전달의 수단이었다. 단순하게 진부함이란 것을 안 좋은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일까. 그동안 상투어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문학과 논술에서 진부한 표현과 상투적인 표현은 좋지 않은 것이라 배웠다. 막연하게 상투적 표현은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발표를 통해서 그것이 잘못 주입된 것이고, 상투어를 잘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의사소통에 있어서 그 효율성과 정확성을 더욱 증진시켜 준다는 것을 알았다.
의사소통에 있어 상투어의 사용은 누가 들어도 그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간편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상투어는 고유의 뉘앙스를 갖고 있다. "새빨간 거짓말"과 같은 표현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새빨간'이 아닌 '새하얀, 샛노란' 등의 표현은 그 의미를 드러내는데 적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듣기에 매우 어색하며, 의미전달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처럼 상투어의 적절한 사용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어휘를 선택, 사용하여 전달자의 의도와 수신자의 이해를 일치시키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상투어의 사용은 효과적이다. 상투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은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해준다.
참고 문헌 및 영상자료
1. 뤼스 아모시, 『상투어』, 동문선, 2001
2. 복거일, 『쓸데없는 지식을 찾아서』, 문학과 지성사, 1996
3.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뉴스기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란, 야후)
4. 잡지(패션잡지 BAZAAR,VOGUE,W,남성잡지 GQ)
5. 조선일보, 2007년 9월 1일~10월 31일 발행본
6. 최승애,「한국어의 상투적 표현 연구」, 연세대 대학원 석사논문, 1998
7. 한겨레신문, 2007년 9월 1일~10월 31일 발행본
8. KBS 9시뉴스, 2007년 9월 1일~11월 3일 방송자료
9. MBC 손석희의 100분토론, 343, 346, 349, 350, 351회차 방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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